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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겨울축제들, 녹았다가 얼었다…반가운 강추위 신바람

등록 2020.01.14 12: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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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강원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며 한파특보가 내려진 14일 화천산천어축제장 인근 인공폭포 고드름이 한파를 실감케 하고 있다. 2020.01.14. ysh@newsis.com 

[화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강원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며 한파특보가 내려진 14일 화천산천어축제장 인근 인공폭포 고드름이 한파를 실감케 하고 있다. 2020.01.14. [email protected]  


[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최근 때아닌 겨울장맛비로 휘청거렸던 강원도의 겨울축제들이 14일 기온이 영하 14.8도까지 곤두박질하자 축제준비에 신바람을 내고 있다.

이날 오전 강원북부·중부·산간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철원 김화의 아침 기온이 영하 14.8도까지 급락하는 등 강원도 전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온은 철원 김화 영하 14.8도를 비롯해 향로봉 영하 14.1도, 화천 상서 영하 13.7도, 대관령 영하 11.7도, 양구 영하 11.7도, 철원 영하 11.1도, 화천 영하 10.8도 등이다.

[화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14일 강원 대부분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며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자 최근 포근한 날씨로 녹았던 화천산천어축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2020.01.14. ysh@newsis.com 

[화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14일 강원 대부분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며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자 최근 포근한 날씨로 녹았던 화천산천어축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2020.01.14. [email protected]  


 그동안 포근한 날씨로 잠정 연기됐던 축제들은 이날 들이닥친 강추위를 반기며 개막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당초 11일 예정이었던 개막을 16일 뒤인 27일로 연기한 화천산천어축제는 녹아내린 눈조각들을 보수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여의도 면적의 26배에 이르는 16만8852㎝의 얼음낚시터 두께가 평균 15㎝를 보이고 있어 축제 개막일까지는 강원발전연구원이 권고한 25~30㎝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14일 강원 대부분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며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자 화천산천어축제 관계자들이 최근 포근한 날씨로 녹았던 눈조각을 보수하고 있다. 2020.01.14. ysh@newsis.com 

[화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14일 강원 대부분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며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자 화천산천어축제 관계자들이 최근 포근한 날씨로 녹았던 눈조각을 보수하고 있다. 2020.01.14. [email protected]  


최근 겨울 폭우로 중단된 평창송어축제 역시 14일 현재 10㎝ 정도의 얼음두께를 보이고 있어 17일 재개장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직위는 얼음두께가 15~18㎝일 경우 입장객을 1000명으로 제한하고 20㎝ 이상 얼면 예년과 마찬가지로 동시에 5000명을 수용하도록 계획이다.

 10일에서 17일로 연기됐던 대관령눈꽃축제도 강추위가 몰아치며 제설작업이 원활할 것으로 보여 이날 개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창=뉴시스] 김경목 기자 = 2020 대관령 눈꽃축제 개막을 5일 앞둔 5일 오전 대관령눈꽃축제위원회 관계자들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 행사장에서 눈조각 등을 만들며 대회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눈꽃축제는 오는 10일 개막해 19일까지 열린다. 2020 윈터 런 인 평창(구 알몸마라톤), 승마·말마차·눈썰매 체험, 눈꽃공원 눈조각 감상 등 겨울 프로그램이 다채롭다. 2020.01.05. photo31@newsis.com

[평창=뉴시스] 김경목 기자 = 2020 대관령 눈꽃축제 개막을 5일 앞둔 5일 오전 대관령눈꽃축제위원회 관계자들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 행사장에서 눈조각 등을 만들며 대회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눈꽃축제는 오는 10일 개막해 19일까지 열린다. 2020 윈터 런 인 평창(구 알몸마라톤), 승마·말마차·눈썰매 체험, 눈꽃공원 눈조각 감상 등 겨울 프로그램이 다채롭다. 2020.01.05.  photo31@newsis.com


18일 개막예정인 인제빙어축제도 상류지역의 얼음판이 12㎝를 보이고 있어 개막 전까지 안전기준인 20㎝의 얼음두께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제군은 기상청이 빙어축제 개막일까지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빙어호의 빙어낚시터, 얼음 놀이터 등 빙상 행사장 조성에도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올해 이상고온으로 빙어축제 준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주부터 한파가 이어져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사흘간 내린 겨울비로 도내 축제들이 줄줄히 연기되는 등 큰 차질을 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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