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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볼리비아 여행경보 1단계로 하향…"치안 안정 감안"

등록 2020.01.14 15: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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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단계로 상향…대선 반발 시위

【라파스=AP/뉴시스】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반대 시위대가 지난해 11월10일(현지시간) 라파스에서 모랄레스 대통령의 사임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2019.11.11.

【라파스=AP/뉴시스】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반대 시위대가 지난해 11월10일(현지시간) 라파스에서 모랄레스 대통령의 사임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2019.11.11.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대선 결과를 둘러싼 유혈 시위가 벌어졌던 볼리비아 정세가 안정되면서 정부가 여행경보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경보를 격상한 지 2개월 만이다.

외교부는 14일 볼리비아 전역(태양의 섬 제외)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황색경보·여행자제)에서 1단계(남색경보·여행유의)로 낮췄다고 밝혔다.

오는 5월3일 볼리비아 대통령 재선거 실시가 결정되는 등 정국이 안정화되고, 연료·식료품 등 물류 이동이 원활해지고 치안이 안정된 점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해 11월8일 볼리비아 여행경보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볼리비아 대선 결과에 반발하는 시민단체 및 야권 지지층과 친정부 세력 간 유혈 충돌에 따른 조치였다.

다만 태양의 섬은 기존 3단계(적색경보·철수권고)를 유지했다. 외교부는 2018년 1월 발생한 한국인 여성 관광객 살해 사건 용의자로 원주민 부족장이 구속되면서 보복행위 우려 등으로 여행경보를 상향했다.

외교부는 "향후 볼리비아 정세와 치안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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