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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작년 일자리 V자 반등…40대 고용부진, 전수조사 수준 분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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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15 11:06:03  |  수정 2020-01-15 15:04:37
"작년 고용 반등해 양·질적 개선…국정운영 성과 가시화"
'단기 일자리' 비판에는 "경제 규모 변화 따라 그런 경향"
"제조업 고용창출 어려워 서비스업과 신산업으로 돌파"
"맞춤형 고령일자리 필요…중장기적으론 민간서 채용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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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 고용동향 및 향후 정책방향 관련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1.1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올해 일자리 정책 방향과 관련, 부진이 지속되는 40대 일자리를 놓고 "퇴직·구직자에 대한 전수조사에 준하는 분석을 토대로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종합대책을 3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노인 일자리와 관련해선 "중장기적으로 민간에서 고령인력이 활용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 고용동향 및 향후 정책방향'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40대에 대해서는 직업훈련·교육 및 생계비 지원, 맞춤 창업 지원, 일자리 매칭, 전직 기회 확대 등 맞춤형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창업이 20, 30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실제 성과는 경험을 갖고 창업하는 40대가 높다"며 "40대의 창업 역량을 높이고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인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선 "맞춤형 일자리 지원은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고용의 어려움을 완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신설, 60세 이상 고령자 고용지원금 상향 등 고령자 고용확대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민간에서 고령자를 포섭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내년 일자리 정책 전반에 대해 홍 부총리는 "민간에서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투자확대·혁신성장·규제개혁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경제활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일자리 구조변화를 언급하며 "제조업의 고용창출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늘어나는 취업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는 서비스업과 신산업"이라고 밝혔다. 또 "근로자의 새로운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 훈련, 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등을 확대하고 국민내일배움카드 시행 등을 통해 전국민의 평생 능력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소상공인은 소비·유통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진출 촉진 및 스마트화를 지원하겠다"며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플랫폼노동 등 비전형근로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단시간 근로자 등에 대한 대응방안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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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1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6000명(1.9%)이나 늘어났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홍 부총리는 호조를 보인 지난해 고용지표와 관련해선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고용이 양적·질적으로 뚜렷한 개선흐름을 보인 '일자리 반등의 해'였다"며 "취업자 증가, 고용률, 실업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개선되면서 양적 측면에서 'V'자형 반등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증가 수는 30만1000명으로, 2018년(9만7000명)의 3배를 상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과 국제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각각 60.9%, 66.8%를 기록해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 취약계층인 청년·여성·고령층이 고용 회복을 주도한 점도 특징"이라며 "청년층(15~29세)은 인구가 8만8000명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가 2018년 3000명 감소한 데서 작년에는 4만1000명 증가 전환했으며 고용률은 0.8%포인트 상승한 43.5%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여성 고용률은 0.7%포인트(p) 상승한 51.6%, 65세 이상 고령층의 고용률은 1.6%p 오른 32.9%로 역시 모두 역대 최고치였다.
 
40대와 함께 부진한 것으로 지목됐던 30대 일자리에 대해선 "취업자 절대규모는 감소했지만 인구감소 효과가 배제된 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 지표인 고용률을 보면 0.3%p나 상승하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단순히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을 비교하는 데서 나아가 정확한 고용시장 판단을 위해 인구현실을 감안한 고용률 중심의 지표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당분간 취업자 증감 지표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고용변화 상태를 같이 설명하면서 지표에 대한 보완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단기 일자리만 늘어난 게 아니냐는 질문에 홍 부총리는 "(작년 1~11월 누적 기준) 36시간~44시간 일자리가 68만3000개 늘었다"며 "근로시간대별로 가장 많이 늘어난 주당 취업시간은 44시간대 전후"라고 말했다. 이어 "17시간 이하 단시간 일자리도 29만6000개 늘어 적지 않은 수준"이라면서도 "경제 규모가 변화하고 고용 환경이 변화되면서 단시간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향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이같은 고용지표 호조 흐름 속에서도 올해 정부가 세운 취업자 증가수 목표치(25만명)는 당장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15~64세 취업에 적합한 인구가 23만명이 줄어들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목표치 그대로 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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