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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엔터 품은 연이정보통신 "亞 케이팝 시장 선도할 것"

등록 2020.01.15 11: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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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이 "사명 변경·지분율 확대 계획 중"

[종목톡톡]엔터 품은 연이정보통신 "亞 케이팝 시장 선도할 것"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연이정보통신(090740)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합류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 아이엠이(iMe)인터네셔널의 기존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아티스트 공연과 뮤지컬 등을 합쳐 200회 이상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이정보통신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엠이엔터테인먼트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차우(Brian Chow)가 연이정보통신의 이사회 의장이 됐음을 발표했다.

이날 그는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말하며 "아이엠이는 아시아 최대 공연 업계 중 하나로 아시아에서 제일 완벽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각 나라의 문화 수출에 노력 중"이라면서 "오는 3~4월 중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한이 예상됨에 따라 아이엠이의 실적 역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엠이인터내셔널은 2012년 처음 중국에서 투애니원(2NE1)의 소규모 공연 주최를 시작으로 한국 아티스트들의 해외 공연과 팬미팅 기획 및 주최를 맡기 시작했다. 아이엠엔터테인먼트그룹은 해외 11개 국가에 현지 자회사를 설립해 아시아·태평양 50개 주요 도시에 공연 기획 및 주최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실제로 국내 유명 아티스트인 빅뱅, 씨앤블루, 빅스 등 케이팝(K-Pop) 가수들을 비롯해 유덕화,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리아나 그란데 등 해외 연예인과의 협업도 진행해왔다.

브라이언 최고경영자는 "시 주석의 방한으로 중국에서 한한령의 분위기가 풀린다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주최할 수 있어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며 "공연 기획사의 경우 아티스트들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공연 전체 수익의 25~30%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두 회사가 함께하는 만큼 주주총회 등을 거쳐 양사의 정체성을 더욱더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사명도 변경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안정적인 경영을 목표로 점진적으로 지분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1일 연이정보통신의 대주주는 기존 이용호 고문 외 1인에서 연이홀딩스로 교체됐다. 연이홀딩스는 중국 지역 투자자들이 참여한 사모펀드(PEF) 비엠에스앤지비알이 맡고 있다.

연이정보통신은 말레이시아 소재 금융컨설팅 기업 아이엠이파트너스를 통해 아이엠이인터네셔널의 지분 51% 보유하고 있다. 아엠이인터네셔널 인수를 위해 연이정보통신은 211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신한금융투자, 파로스자산운용 등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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