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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KAIST와 기상 인공지능 공동개발 협약

등록 2020.01.1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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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웨더, 시간당 15만개 데이터 활용·분석

1차로 기상 데이터 분석 후 예보관에 전달

[서울=뉴시스] 알파웨더 개념도. (그림=기상청 제공)

[서울=뉴시스] 알파웨더 개념도. (그림=기상청 제공)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기상청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업무협약을 통해 기상 분야 인공지능(AI) '알파웨더'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기상청은 KAIST와 '알파웨더 개발 및 기상 분야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알파웨더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시간당 약 15만개의 데이터를 활용·분석, 예보관이 신속·정확한 예보정보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통상 예보관은 위성과 레이더, 지상 관측, 국내·국외 유관기관 등에서 나오는 기상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이 과정에서 시간당 15만개(일 평균 2.2TB-약 360만개)의 데이터가 나오게 된다.

알파웨더는 AI의 장점을 살려 객관적 정보를 1차 분석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예보관이 검토하게 된다.

기상청 산하 책임운영 기관인 국립기상과학원은 지난해 7월 벤처형 조직으로 인공지능예보연구팀을 신설, 알파웨더 개발에 착수했다.

이날 협약 주요 내용에는 ▲인공지능 기술 공동 개발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자료 공유 ▲인공지능 전문기술 자문 및 관련 연구에 관한 협업 ▲인공지능 연구결과 및 학술교류를 위한 협력방안 수립 등이 담길 예정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지난 100여년간 한반도와 전 세계 기상·기후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상청과 선도적인 인공지능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카이스트의 업무협약을 통해, 급변하는 기후변화 시대의 기상예보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상 분야에서 인공지능 강국으로 가는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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