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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추자, 춤을 추자'…18일 추자섬 예술기지 프로젝트 개막

등록 2020.01.17 1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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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하석홍의 <추자 '추'> 조형작품. 추자면 신양리 여객터미널앞에 설치된다. (사진= 제주도청 제공)

[제주=뉴시스] 하석홍의 <추자 '추'> 조형작품. 추자면 신양리 여객터미널앞에 설치된다. (사진= 제주도청 제공)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아름다운 맵과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마을미술프로젝트사업인 '추자섬 예술기지 프로젝트' 개막식이 오는 18일 추자면 후풍갤러리에서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도와 (사)문화조형연구센터(대표작가 하석홍)가 공동으로 응모해 사업이 선정됐다. 사업비 2억6000만원이 투입 된다. 

 ‘잠시, 멈추자, 춤을 추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 9월 ‘추자에서 아프리카까지 생명을 잇다(이범진·김삼도 전(展)’ 전시를 시작으로 지난 12월까지 조형물 등 6개 미술작품이 설치되고 빈집 등을 활용한 갤러리, 쉼터 조성 등 추자도가 예술의 섬으로 새롭게 재탄생 됐다. 

추자 신양리 여객 터미널 앞에 설치된 하석홍 작가의 「춤 추자 ‘ㅊ’」 조형물은 추자도의 초성 ‘ㅊ’, 큰 ‘大’ 최영장군과 참굴비 등 추자도를 대표하는 상징을 자음 ‘ㅊ’에 담아 춤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설치된다.

또 추자도 출신 고 윤현덕 서예가가 생전에 운영했었으나 사후에 방치됐던 ‘후풍갤러리’를 새롭게 단장해 갤러리 카페와 다목적 드로잉 공간으로 만들었다.  특히 프로젝트 참여작가들은 추자중학교 학생대상으로 미술특강과 실기수업을 실시한다.

[제주=뉴시스] 송재경 작가의 7점의 스테인레스로 조각된 '치유의 기념비'. 추자면 신양항에 설치됐다. (제주도 제공)

[제주=뉴시스] 송재경 작가의 7점의 스테인레스로 조각된 '치유의 기념비'. 추자면 신양항에 설치됐다. (제주도 제공)

하석홍  (사)문화조형연구소 하석홍 대표작가는 "올해에도 자연친화적인 작품 설치와 빈집을 활용한 레지던스, 작업장과 낡은 건물을 공연과 전시를 함께하는 복합문화관을 조성하겠다"며 " 지역주민과 탐방객들이 참여하는 추자역사, 문화, 지리, 환경 등 지역연구와 발표, 전시회와 같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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