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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EV, 티베트 해발 5731m 올라 기네스북 등재

등록 2020.01.1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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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EV, 티베트 해발 5731m 올라 기네스북 등재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EV)'이 기네스북의 '가장 높은 고도에 도달한 전기차'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인도에서 제작된 코나 일렉트릭은 해발 5731m 높이의 티베트 '사울라 고개' 정상에 올랐다. 중국 자동차업체 니오(NIO)의 중형 SUV 'ES8'이 지난 2018년 9월 세운 해발 5715m 기록보다 높은 수치다.

코나 일렉트릭은 네팔 남동부 무 키야 파티 무 샤르 니야에서 출발,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1519㎞ 거리의 산길을 주행해 출발 8일 만에 티베트 '사울라 고개' 정상에 올랐다. 평균 기온이 영하 30~35 ℃를 오르내릴 정도로 극한의 저온 구간이었다.

자동차의 연비 및 성능이 저온 환경에서 떨어지는 사실을 감안하면 전기차로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코나 일렉트릭은 한번 충전 시 최대 452㎞에 이르는 주행 성능을 보완하기 위해 8일에 걸쳐 휴대용 충전기를 활용했음. 사울라 고개에서 내려올 때는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등의 기능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하강 속도를 조절했다.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는 "이번 기네스북 등재를 통해 '코나 일렉트릭'의 주행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인도는 물론 세계 고객들에게 '테크 아이콘'으로 각인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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