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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24시간이 모자라요" 설명절 대목 앞둔 강릉 사천한과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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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19 16:28:03
모래내한과마을 45개 업체 밤낮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이승기 체험 삶의 공장 촬영으로 더욱 유명세
따뜻한 차·커피 함께 먹으면 한과 더욱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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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앞둔 19일 오전 전통한과를 생산하는 마을로 유명한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한과마을 무진장한과(대표 곽기백)에서 근로자가 완제품을 옮기고 있다. 2020.01.19.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주문 물량을 전부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주문이 폭주해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쁩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연휴를 닷새 앞둔 19일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모래내한과마을 내 45개의 한과제조업체 모두 전국에서 주문한 한과를 생산·포장·배송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강릉 모래내한과마을은 1년에 두 번 추석과 설 명절을 앞두고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

100여년의 역사가 이어진 전통한과의 깊은 맛이 국내외에 유명세를 떨쳤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금요일 금요일 밤에' 코너 체험 삶의 공장에서 이승기가 모래내한과마을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강릉사천한과마을 이승기 편'이 방송되자 섭외된 '명일한과'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주문이 몰려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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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앞둔 19일 오전 전통한과를 생산하는 마을로 유명한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한과마을 무진장한과(대표 곽기백)에서 근로자들이 완제품을 포장하고 있다. 2020.01.19.  photo31@newsis.com
지난해에는 KBS 교양 프로그램 '다큐 3일'에서 추석 대목을 앞둔 모래내한과마을을 방영해 한과로 유명해진 시골마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모래내한과마을 초입에서 가장 멀리 끝에 자리잡은 '무진장한과'에서는 곽기백(48) 대표와 아내 최은정(46)씨를 포함 모두 25명이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10일째 한과 생산·포장·배송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이 업체는 명절 연휴 전까지 택배 배송이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아쉽지만 어제(18일)로 주문 접수를 마감했다.

이번 설 대목의 배송 물량은 약 6000박스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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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앞둔 19일 오전 전통한과를 생산하는 마을로 유명한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한과마을 무진장한과(대표 곽기백)에서 근로자들이 건조된 찹쌀 반죽을 기름에 튀기고 있다. 2020.01.19.  photo31@newsis.com
곽 대표는 "저를 포함해 25명이 밤낮으로 주문 물량을 소화하느라 애를 썼지만 한과를 만드는 작업이 전통방식의 수작업이기 때문에 주문량을 전부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겨울철에 택배 배송이 이뤄지기 때문에 조청이 딱딱해질 수 있어 택배 수령 후 바로 드시지 말고 실온에 2~3시간 정도 두었다가 드시면 전통한과 고유의 달지 않은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고 특히 따뜻한 차나 커피와 함께 드시면 전통한과의 풍미를 더욱 살릴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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