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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에너지 R&D에 9200억…수소·원자력 등 89개 신규과제

등록 2020.01.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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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1일 실행 계획 확정…지원 대상 과제 공고

신규과제 2021억, 수소 등 16대 중점기술 95% 집중

산·학·연 협력, 16개 대형 플래그쉽 프로젝트 추진

[서울=뉴시스]현대자동차 수소 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2019.10.29.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현대자동차 수소 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2019.10.29.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에너지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19.1% 증가한 916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산업부는 오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에너지 기술개발 실행 계획을 확정하고 89개 신규 지원 대상 과제를 공고한다.

올해 전체 R&D예산 중 신규 과제에 배정된 예산은 2021억원이다. 이 가운데 95%를 16대 중점기술 분야에서 선정한다. 여기에는 수소(431억원), 원자력(270억원), 산업효율(176억원), 에너지안전(165억원), 에너지저장(143억원), 수송효율(137억원), 태양광(110억원), 풍력(93억원) 등이 포함된다.

신규과제 가운데 26개는 '안전과제형 과제'로 지정했다. 이 과제들은 안전관리 사항 등을 기술개요서(RFP)에 명시하고 평가 과정에서 안전성 검토 결과를 반영한다. 만약 안전성 검토 결과가 '부적정'으로 나오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위험 물질을 취급하는 과제는 전문기관의 정기 점검을 받도록 했다. 과제 종류 이후에도 5년간 안전책임자를 지정해 관리해야 한다.

다른 과제들도 지난해 말 개정된 '산업기술혁신사업 공통 운영요령'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기획부터 평가까지 과제 전 과정에서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에너지공기업 또는 대기업이 참여하는 '수요연계형 기술개발'로 신규과제 가운데 50개 과제를 기획했다. '기술혁신형 에너지공사기업 육성 사업'도 새롭게 도입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분야 벤처기업의 성장과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산·학·연이 협력하는 16개 대형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따로 추진한다. 기술 융복합에 대응하고 보다 효과적인 기술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프로젝트는 ▲에너지다소비 업종별 맞춤형 스마트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개발(60개월, 354억원 내외) ▲㎿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60개월, 290억원 내외), ▲건물 외장재·설비 융복합 기술개발 및 성능평가 체계(60개월, 300억원 내외) 등이다.

대형 융복합형 과제 발굴·기획을 위해 '기술센싱 그룹'을 운영하고 사전 타당성조사 도입으로 과제 기획 절차도 개선할 계획이다.

에너지신산업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에너지융합 대학원'을 선정하고 2024년까지 50억원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 산업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신남방·신북방 국가들과의 기술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오는 2~3월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후 선정평가를 통해 사업수행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4월 말 협약을 맺고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공고는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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