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푸틴, 개헌안 하원 제출…4월 국민투표 가능성(종합)

등록 2020.01.21 00:28: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개헌안 상하원 채택시 국민투표…4월12일 전망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안보회의를 갖는 모습. 2020.01.20.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안보회의를 갖는 모습. 2020.01.20.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하원에 헌법개정안을 제출했다. 일각에선 오는 4월 국민투표 가능성이 제기된다.

타스통신은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발언을 인용, "푸틴 대통령이 헌법개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제출된 개정안에는 러시아 총리 및 연방장관 등 임명권을 하원으로 이전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헌법위원회 공동의장인 안드레이 크리샤스, 파벨 크리시에니니코프, 탈리야 크예브리바가 법안 청문에서 대통령을 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상하원에서 개헌안이 채택될 경우 국민투표가 치러친다.

현지 언론 RBC통신은 이와 관련해 정부와 가까운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 크렘린궁이 잠정적으로 오는 4월12일 일요일에 개헌안 국민투표를 치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4월26일 일요일에 국민투표를 치르는 선택지도 있지만 가능성이 적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4월19일 일요일의 경우 정교회 부활절이어서 투표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일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의회와 장관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개헌 및 이를 위한 국민투표를 제안한 바 있다.

이는 사실상 자신이 총리로 복귀하거나 막후 실세로 남아 영구적으로 권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평가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같은 날 개헌 추진을 위해 정치인, 입법자, 연구자 등이 포함된 75명 규모의 태스크포스 조직 명령에 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