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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인천공항 100만명 몰린다…'우한 폐렴' 방역 강화

등록 2020.01.21 14: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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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27일까지 일평균 여객 20만7829명

지난해 설 연휴 여객 20만2085명 보다 2.8% ↑

이용객 가장 많은 날 24일…22만3157명 이용

공항 내 다중 여객이용시설 중심으로 일제 소독

혼잡 시간 2번 출국장 운영시간 30분 연장운영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01.21. bjk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01.21.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올 설 연휴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10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2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인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약 103만9144명(일평균 20만7829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2월1일~7일) 일평균 여객 20만2085명 보다 2.8% 증가한 수치이다.

올 설 연휴기간 이용객(출입국자수 합계)이 가장 많은 날과 출국자수가 가장 많은 날은 오는 24일로 각각 22만3157명과 11만1152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7일로 11만4123명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됐다.

터미널 별 이용객은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이 각각 75만2060명(일평균 15만412명)과 28만7084명(5만7417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용률도 T1이 72.4%, T2가 27.6%로 여객이 고르게 분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 연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공사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승객들의 혼잡완화 대책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우선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함에 따라 입국장 등 공항 내 다중 여객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체계를 강화한다.

공사는 질병관리본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내에서 '중국 우한 폐렴'증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중국발 항공기 입국자들이 열감지카메라가 설치된 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 2020.01.09.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내에서 '중국 우한 폐렴'증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중국발 항공기 입국자들이 열감지카메라가 설치된 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 2020.01.09.  [email protected]

또한 설 연휴 기간 중 혼잡 시간대에 T1 보안검색대를 추가로 운영하고, 2번 출국장의 운영시간을 기존 대비 30분 연장 운영한다.

아울러 흥겨운 설 분위기 연출을 위해 퓨전전통공연 등의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오는 22일에서 24일까지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는 '새해맞이 문화 한마당'이 열리고, 23일에서 24일까지 T1과 T2 면세구역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는 '새해맞이 복(福)잔치'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구본환 공사 사장은 "설 연휴기간 여객들이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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