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블록체인에 뛰어든 게임업계…'블록체인 대중화' 이끌까

등록 2020.01.22 08:16: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엠게임, '귀혼 for Klaytn' 비공개 테스트 시작…1분기 출시

엠게임, '프린세스메이커' IP 등 블록체인 게임 개발 R&D

수퍼트리, 3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수퍼트리, 블록체인 게임 및 플랫폼 개발에 투자금 활용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게임 산업 활성화 기대"

블록체인에 뛰어든 게임업계…'블록체인 대중화' 이끌까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최근 게임업계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에 나서며 블록체인 대중화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엠게임과 슈퍼트리 등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게임 및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나서며 블록체인을 게임 산업 영역으로 확장해가고 있다.

엠게임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클레이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루엔터테인먼트와 공동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 '귀혼 for Klaytn(클레이튼)'의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귀혼 for Klaytn'은 자사의 인기 온라인게임 ‘귀혼’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클레이튼 기반 게임 비앱(BApp,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번 비공개 테스트는 클레이튼 테스트넷에서 진행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귀혼 for Klaytn'은 테스트 이후 1분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엠게임은 PC 게임 ‘프린세스메이커’ IP를 활용한 클레이튼 기반 게임을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앞서 엠게임은 지난 5월 말 이오스(EOS) 기반 블록체인 게임 포털 사이트 ‘이오스 로얄’을 통해 2종의 게임을 선보였다. 현재 블록체인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이오스 공성전(EOS Siege battle)’을 개발 중이며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대한 R&D(연구개발)를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 게임 개발 스타트업 수퍼트리(SuperTree)는 최근 총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블록체인에 뛰어든 게임업계…'블록체인 대중화' 이끌까

이번 투자에는 국내 최대 벤처캐피탈 SBI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2곳이 참여했다.투자금은 유명 게임 IP 확보 및 블록체인 게임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사용하고, 나아가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PlayDapp)' 개발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수퍼트리는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게임 '크립토도저'(CryptoDozer)와 '도저버드'(DozerBird)를 개발한 회사다. 두 게임은 지난해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탑재됐고, 미국 SDC19(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소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수퍼트리는 블록체인 디앱 게임 개발을 넘어 블록체인 상에서 유저간 아이템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C2C 마켓 플레이스와 실시간 경쟁이 가능한 게임 토너먼트 플랫폼 '플레이댑'을 개발중이다.

SBI인베스트먼트 이주혁 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암호화폐 시가총액 3위 리플(Ripple)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포르테(Forte, CEO 케빈추)와 게임 산업내 블록체인 도입 가속화를 위한 1억 달러(약 1160억원)의 자금을 조성하고 투자를 지속하는 등 관심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퍼트리 최성원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개발중인 C2C 마켓 플레이스, 토너먼트등의 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국내외 검증을 거쳐 빠른 시일내 상용화 단계에 이르게 할 계획"이라며 "지난 20여년간 쌓아온 게임업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실행력으로 산업을 리드하는 글로벌 1위 개발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