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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대전 원자력硏서 방사성 물질 누출…현재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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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22 14:32:49
"연구원 내 자연증발시설 원인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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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전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일부 시설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돼 현재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날 원자력연구원은 인공방사성핵종인 세슘137, 세슘 134, 코발트60 등이 자연증발시설에서 주변 우수관으로 방출됐다고 보고했다. 이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사건조사팀이 현장에 파견됐고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 12월30일 연구원 정문 앞 등 하천 토양에서 시료를 채취했다. 이 시료를 분석한 결과 방사능 농도의 일시적 증가 현상이 확인됐고 이에 대한 원인을 찾기 위해 자체 조사를 진행해왔다.

자체 조사 결과 연구원 내부 하천 토양에서 측정한 세슘137 핵종의 방사능 농도는 최고 138Bq/㎏으로 나타났다. 외부 하천 하류 토양의 경우 3.1~12.4Bq/㎏이며 하천수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2018년 연구원에서 직접 측정한 시설 주변 방사능 농도 범주는 0.555~17.9Bq/㎏이다.

세슘137이 일시적인 증가를 보인 지점부터 연구원 내 연결된 우수관을 조사한 결과 자연증발시설 앞 맨홀에서 최대 3.4μSv/h의 방사선량률이 측정됐다.

KINS 사건조사팀은 맨홀 구역에 대한 방사선 준위 분석을 위해 원자력연구원에 시료 채취 및 오염 토양 제거 작업을 수행하게 했다. 또한 빗물 유입 방지를 위해 해당 구역을 밀봉 조치하도록 했다.

현재 사건조사팀은 주변 하천 토양 위치별 방사성물질 농도를 측정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모든 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원안위는 사건조사팀의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이를 공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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