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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 판짜기' 교육연수…이낙연 "전원당선 총선압승" 건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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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22 21:39:58
총선 입후보자 대상 교육연수…전현직 의원 100여명 참석
이낙연에 '공동선대위원장·종로출마' 제안…사실상 수락해
김두관에 PK 출마요청도…"어려운 길이지만 설 전에 결심"
'피해야 할 패션' 교육…文대통령·홍준표 옷차림 사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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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낙연(오른쪽 세번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이인영(오른쪽) 원내대표와 당 의원들이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01.22.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강지은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입후보한 전·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첫 교육 연수를 갖고 총선에 임하는 자세와 목표를 다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최고위원을 포함해 전·현직 국회의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를 진행했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 출마가 거론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이날 교육 연수에 참여했으며 성추행 의혹으로 민주당을 떠났다가 최근 복귀한 정봉주 전 의원 등도 참석했다.

총선 후보자들의 자질 재고 교육을 위해 마련된 교육연수에는 당 지도부와 출마 예정인 전·현직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총선 판짜기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이 전 총리의 총선 역할론과 관련해서는 기존 예상대로 이 전 총리가 이해찬 대표와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 대표는 연수 도중 이 전 총리와 별도 회동에서 이 같이 제안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선대위 구성이 빠르면 설 이후에 바로 진행될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직책이 상임 선대위원장"이라며 "당연직인 이 대표와 이 전 총리가 공동으로 하면서 '투톱 체제'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전 총리에게 종로 출마를 권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 전 총리는) 현재 유력한 당의 대선 후보 중 한 분이시고 종로라는 상징성을 감안할 때 당에서는 상대 후보가 누구인지 좌고우면하기보다는 이 전 총리를 종로에 출마시키는 게 좋겠다는 게 이 대표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 전 총리도 교육연수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23일)쯤 말하겠다. 문자 그대로 대표님의 제안을 뭐라고 하겠냐. 설마 거부야 하겠느냐"며 사실상 수락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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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1.22. photothink@newsis.com
교육연수에 이어 열린 당 만찬에서는 "오늘 강의 도중에 이 대표께서 나가시면서 '너 좀 따라와라' 해서 '죽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죽게 생긴 일이 생겼다. 저한테 두 가지를 제안했는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종로로 가라고 제게 제안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자 참석자들은 박수로 응원했다.

이 전 총리는 이어 "다소 비현실적으로 들릴지 모르겠다"며 건배사로 "전원 당선, 총선 압승"을 외쳤다.

부산·경남(PK) 출마 요청을 받아온 김두관 의원도 이날 이 대표로부터 'PK 선거 승리에 전체적인 기여를 해달라'는 권유를 받고 사실상 PK 지역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요청도 받고 해서 어려운 길이지만 설 전에 결심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만약 경남에 가는 것으로 결정하면 경남만 해도 16개 지역구고 울산과 부산을 합치면 전체 40석 정도 되는데 부산 지역까지 힘을 합쳐서 PK 지역에서 과반수 의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교육연수 프로그램은 '국정 목표와 과제', '성인지 교육', '정치 언어와 정치 커뮤니케이션', '공직자의 자세' 등 총 4강으로 구성됐다. '후보자 이미지 메이킹 및 스킨십, 정치패션'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정치패션 강연에서는 정연아 이미지컨설턴트협회장이 강연자로 나서 유권자 앞에서 피해야 할 패션과 따라 입을 만한 패션 사례 등을 설명했다.

잘못된 패션의 사례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의 빨간색 꽃무늬 셔츠, 새해 첫날 산행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의 황토색 점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당 대표 시절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와의 만남에서 착용한 아이보리색 정장 등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kkangzi87@newsis.com,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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