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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국회의장들 만난 黃…'와일드해져라' 조언에 "文정권 꼭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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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22 22:12:10
강창희·박관용·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만찬
"정권 쟁취에 필요한 인물 영입해야" 조언
黃 "젋은 인재 많이 영입…아직은 평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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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전직 국회의장들과 만찬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희태 전 의장, 황교안 대표, 박관용 전 의장, 강창희 전 의장. 2020.01.22.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한국당 출신 전직 국회의장들을 만나 총선 승리와 인재 영입에 관한 조언을 들었다.

황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인근 한 식당에서 강창희·박관용·박희태 전 의장과 만찬을 가졌다.

황 대표는 "요즘 당이 통합과 공천, 혁신 등으로 일이 좀  많다. 하나하나가 쉽지 않은 과제들인데 정말 지혜를 모아가면서 하고 있다"며 "의장들께서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해 주시면 최대한 잘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조언을 구했다.

박관용 전 의장은 "정권을 빼앗으려면 좀 와일드해야 한다"며 "너무 점잖으면 정권을 못빼앗는다"고 주문했다.

이에 황 대표는 "사람들이 저더러 당에 들어가 정치한다고 하더니 사람이 바뀌었다고 한다"며 "옛날에 점잖았던 황교안은 어디 가고 맨날 싸움만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관용 전 의장은 "더 뛰어야 된다. 야당은 야당처럼 행세해야 하고 여당은 여당처럼 행세해야 한다"며 "지금 총선은 소위 정권을 빼앗을 수 있는 결정적인 첫 싸움이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정권을 빼앗아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어쨌거나 이 정권의 폭정을 꼭 막아내고 이번 총선에서 큰 승리를 거둬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총선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인재영입으로 화제를 옮겨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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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전직 국회의장들과 만찬에 앞서 대화나누고 있다. 왼쪽앞부터 박희태, 박관용, 강창희 전 의장. 2020.01.22.chocrystal@newsis.com
그는 "요즘 인재영입이라고 해서 젊은 사람들을 많이 영입하고 있다"며 "20~40대로 올 들어서 10여명을 영입하고 행사를 가졌는데 아직까지 평가들이 괜찮은 것 같다. 당을 젊게 하자는 관점에서 영입하고 있고 인생 스토리가 있는 사람들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창희 전 의장은 "국민에게 감동을 준다고 해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도와줄 수 있지만 그분들이 국회의원이 돼 과연 국회의원으로서 정책능력과 역향을 발휘할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라며 "그런 예를 지금까지 많이 봐 왔다. 그런 점에 유의해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강 전 의장은 "우리가 그분들을 도와주고 그 인생스토리를 높게 평가하지만 그렇다고 그분이 꼭 국회의원이 돼서 어떤 상임위에 가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라고 부연했다.

박관용 전 의장도 "다양한 직종에 전문성 있는 사람을 영입할 수 있지만 지금은 야당이니까 정권을 쟁취하기 위해 필요한 인물이 좋다"고 충고했다.

황 대표는 "유념하도록 하겠다"며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통일연구센터장이라고 외교안보 분야에서 젊은 인재가 있다. 아주 용기도 있고 실력도 있어서 영입했는데 아마 지역구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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