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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령 내려진 후 우한시장 "도시 전체가 전시 상황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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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23 09:30:35
"1400만 인구에 3000만명 방문시 바이러스 확산 막는데 어려움"
"봉쇄령, 감염 추정 사람들에게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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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우한 폐렴'의 발병지에 한시적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우한시 시장은 "도시 전체가 전시 상황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저우센왕(周先旺) 우한 시장은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질병은 인류 공동의 재앙으로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한다"면서 "'화난수산물시장 사건'은 우리에게 심각한 교훈을 줬고, 우한시는 현재 전시상황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저우 시장은 “우한시 호적상 인구는 900만명이고 이밖에 다른 지역 출신 상주인구도 500만여명이며 이밖에 훈제(중국 설) 전후 약 3000만명이 우한을 방문할 예정이었다”면서 “이런 대규모 이동이 있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어려움이 크다”고 주장했다.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중교통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 저우 시장은 “내가 이해하기로 봉쇄령은 체온 이상 등 증상을 보이는 감염 추정 인구를 상대로 한 것”이라면서 “우한에서 생활하는 1000여만명 인구에 내려진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 (중앙)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을류' 전염병으로 지정하되, 흑사병이나 콜레라 같은 '갑류' 전염병 수준으로 대응하기로 하면서 도시 전체는 사실상 전시 상황에 진입했다”며 “간부들은 주야불문하고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렸다”고 전했다.

앞서 우한시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중교통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우한 폐렴 전염병 방역·통제 지휘부(비상센터)는 성명에서 “우한 시내 대중교통과 지하철, 페리, 도시 간 노선들이 임시로 중단한다”면서 “특별한 원인 없이 우한시민은 도시를 떠나서는 안되고 항공평 및 외부로 나가는 열차 운행도 임시로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편 재개는 추후 공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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