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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건넌 '우한 폐렴' …美확진 이어 멕시코·브라질 의심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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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23 11:44:35
최근 중국 방문…美확진 이어 중남미 상륙 우려
멕시코 의심자, 아시아 혈통 바이러스 연구자
브라질 의심자, 최근 중국 상하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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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신화/뉴시스] 폐렴사태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외부로 나가는 것이 금지된다. 사진은 22일 우한 기차역에서 의료진이 승객의 체온을 재고 있는 모습. 2020.01.2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 속에서 멕시코와 브라질에서도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미국에서의 확진 사례로 중화권을 넘어선 우한 폐렴이 중남미까지 번졌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멕시코뉴스데일리는 22일(현지시간) 글로리아 몰리나 보건부장관 발표를 인용, 현지 타마울리파스 레이노사 소재 국립폴리테크닉연구소 소속 교수 신분의 57세 남성이 우한 폐렴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2월25일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가 지난 10일 멕시코로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우한 화난해물도매시장에서 최초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발병 시기에 발원지에 머문 것이다.

그는 귀국 직후 연구소에서 하루 동안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지난 13~16일 기침과 콧물 증상을 보였다. 다만 우한 폐렴의 구체적 증상인 가슴 통증 및 인후염, 발열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남성은 아시아 혈통의 바이러스·박테리아 발병 분야 연구자로 알려졌다. 현지 보건당국은 이 남성을 상대로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검사 중이다.

멕시코뿐만 아니라 브라질에서도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디에포크타임스와 브라질리언리포트에 따르면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보건당국은 22일 35세 브라질 국적 여성을 우한 폐렴 발병 의심 사례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최근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다가 지난 18일 브라질로 돌아왔으며, 약간의 호흡기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여성은 발원지인 우한은 방문하지 않았으며, 코로나바이러스 보균자와 접촉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국은 이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해 관찰 중이다.

현재까지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25개 성급 지역 기준 571명이며, 이중 95명이 중증이고 사망자는 17명이다. 13개 성 기준 의심환자수도 393명에 달한다.

아울러 중화권인 홍콩과 마카오, 대만 등에서 각 1명씩의 확진 사례가 확인됐으며, 미국에선 1건, 태국에서 3건, 한국에서 1건 등 중화권을 넘는 지역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러시아 국적자 및 중국인 학생 등 우한 폐렴 감염 의심 사례 2건이 보고됐다. 중국 당국은 발원지인 우한시 출입을 임시 봉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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