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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갓집 파문' 양석조 검사, 대검 떠난다…임은정은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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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23 10:55:47
상갓집서 상관에 "조국 왜 무혐의"
대검 반부패부서 대전고검 검사로
'조국의 입' 박재억은 포항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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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관정(왼쪽부터) 대검찰청 형사부장, 이주형 과학수사부장, 심재철 반부패·강력부장이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1.2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대검찰청 지휘 라인에 있던 부장에게 항의를 해 이른바 '상갓집 항명'을 일으켰던 양석조(47·사법연수원 29기)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이 대검을 떠나게 됐다.

23일 법무부에 따르면 양 연구관은 오는 2월3일자로 대전고검 검사로 전보 조치됐다.

양 연구관은 지난해 8월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에 입성했다. 하지만 5개월여만에 고등검찰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사실상 좌천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 소재 한 장례식장에서 치러진 검찰 간부의 상갓집에서 직속 상관인 심재철(51·27기) 반부패·강력부장(검사장)에게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왜 무혐의냐"고 항의했다. 심 부장은 지난 16일 있었던 회의에서 "조 전 장관을 무혐의 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지난 20일 "장삼이사(張三李四)도 하지 않는 부적절한 언행을 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쳤다"고 양 연구관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은 대검 간부를 전원 유임해달라고 법무부에 의견을 냈지만, 양 연구관은 '상갓집 항명'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후보자 시절과 짧은 장관 임기를 함께 했던 박재억(49·29기) 법무부 대변인은 포항지청장으로 전보됐다.

활발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동으로 이름을 알린 임은정(46·30기) 울산지검 부장검사는 유임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에서도 개혁적인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요직에 발탁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 자리를 계속 지키게 됐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안미현(41·41기) 의정부지검 검사는 전주지검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erlea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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