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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이냐 창당이냐'…안철수, 측근들과 거취 결단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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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26 06:04:00
28일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과 오찬 회동
당 리모델링, 신당 창당 놓고 난상토론 할듯
손학규와 '담판'도 눈앞...당권 둔 기싸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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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방문하고 있다. 2020.01.22.khkim@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설 연휴 직후 자신의 거취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바른미래당 복귀냐, 신당 창당이냐'를 두고 고심하는 안 전 의원의 결정에 따라 야권 정계개편에 소용돌이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의원은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당에서 활동하지 않는 일부 의원들을 제외하고 안철수계 의원들과 호남계를 비롯한 당권파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남을 제안했다.

안 전 의원은 지난 19일 귀국한 이후 '공정', '경제', '4차 산업혁명' 등을 키워드로 당외 인사들과 주로 만나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에 각을 세워왔다.

당내 안철수계 의원들과도 만남을 갖긴 했으나, 당 소속 의원들이 다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안 전 의원이 설 연휴 직후부터 당내 인사들과 본격 대화에 나서며 자신의 진로에 대한 결정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 전 의원도 지난 23일 카이스트 AI 대학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바른미래당으로 총선을 치를지에 대해 "아직 당내 의원·당원·지역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다"며 "이제부터 만나 보면서 어떤 방향이 가장 바람직한지 함께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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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해외 연구 활동을 마치고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권은희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1.19. photo@newsis.com
손학규 대표와의 만남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손 대표와 전격 '담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안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해 당을 리모델링하는 안과 신당 창당에 나서는 안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리모델링을 위해선 당권을 두고 손학규 대표와 담판이 필요하다. 손 대표와 끝내 정리하지 못할 경우 신당 창당에 나서게 된다.

손 대표는 안 전 의원을 향해 "여건 마련을 위해 힘껏 돕겠다"며 구애의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사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또 "갖은 모욕을 견디며 당을 지킨 이유는 중도실용주의 개혁정당의 존재를 지켜냄이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보수통합으로부터 당을 지키기 위해 사퇴 의사를 번복해야 했다는 당위성을 역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 전 의원은 설 연휴 기간 노원 자택에서 머물며 이런 당 상황과 자신의 거취에 대한 구상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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