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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 원산갈마 비행장에 전투기 35대 이상 관측"

등록 2020.01.24 11: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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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산갈마비행장에서 열린 전투비행술경기대회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2019.11.16. (사진=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산갈마비행장에서 열린 전투비행술경기대회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2019.11.16. (사진=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지난 1일과 21일에 미그 21, 미그 17, 미그 23 등 35대 이상의 전투기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이 미국 상업위성에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보고서에서 위와같이 지적했다. 원산 갈마 국제공항에서 이처럼 많은 전투기들이 포착되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이곳에서 열렸던 전투비행술경기대회에 참석했을 당시 이후 처음이라고 38노스는 지적했다.

또 비행기들의 배치 목적이 무엇인지는 불확실하지만 이른 시일내에 또다른 비행훈련이 진행되거나 군 준비태세를 나타내는 것일 수있다고 분석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갈마비행장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에 미그-21전투기 5대와 정비용으로 보이는 자동차 2대가 승객 터미널 북쪽에 세워져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같은 날 비행장 남쪽 끝에 있는 계류장에도 미그-21 8대, 미그-17 3대가 세워져 있었다.

21일에는 계류장 남쪽에 12대의 비행기가 들어갈 수있는 격납고 안에 미그-23 6대가 있는 것이 보인다고 38노스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에 총 35대 이상의 전투기가 갈마 비행장에서 관측됐다는 것이다.

한편 오는 4월에 비행장 인근에 있는 원산 비치 리조트가 개장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이 타고 오가는 상업 비행기가 갈마 비행장 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38노스는 전망했다. 또 상업 비행기가 몇 편이나 운항할지는 아직 알수 없지만, 관광시즌에는 군사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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