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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 2천년 체육 역사 집대성 '서울체육사' 발간

등록 2020.01.27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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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총서 시리즈 제11권 발간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서 열람

[서울=뉴시스]1920년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 개막식의 이상재 시구 모습. 2020.01.2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1920년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 개막식의 이상재 시구 모습. 2020.01.2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서울체육의 역사를 집대성한 서울역사총서 제11권 '서울체육사'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역사편찬원은 그동안 서울역사총서 시리즈로 행정·건축·교통·상공업·인구·재정·항일독립운동·공연예술·재해·복지 등의 주제를 정리해 발간했다. 이번에는 시리즈 제11권 '서울체육사'를 발간하게 됐다.

서울은 한국체육의 주요 무대였으며, 한국을 스포츠 강국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서울체육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한국체육의 역사를 살피는 것과 같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10월 제100회 전국체전이 개최됐다.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작으로 100년의 시간이 흘렀다. 18년 전인 2002년에는 한일월드컵이, 32년 전인 1988년에는 서울올림픽이 개최됐다.

개항 이후 체육은 서양 문물이 들어오면서 애국계몽과 부국강병을 위한 '근대적 신체 만들기'에 초점이 맞춰져 학교운동회를 통해 서울시민들에게 보급됐다.

일제강점기의 체육은 일제의 식민지배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됐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이에 대항해 민족주의에 입각한 각종 스포츠 활동을 펼쳐나갔다. 활동의 주요 무대는 서울이었다.

광복 이후 서울은 한국체육의 중심지였다. 대외적으로는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2002한일월드컵 등 각종 국제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제100회 전국체전이 1986년 이후 33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됐다.

'서울체육사'는 이러한 서울체육의 역사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1권에서는 고대부터 근대까지 서울체육의 역사를 살펴본다. 2권에서는 현대 체육정책과 그와 관련된 시민생활의 변화상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3권은 현대체육의 종목별 발달사와 서울 개최 각종 국제대회의 역사를 담았다.

책은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1층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tory.seoul.go.kr)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전국체전 100년 등 뜻깊은 시기에 발간되는 서울체육사를 통해 서울체육 2천년과 전국체전 100년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물론, 그 안에서 땀 흘린 서울 선수들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서울 시민들의 모습을 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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