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방탄소년단, 오늘 그래미어워즈서 공연···한국가수 최초

등록 2020.01.27 08:52: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빌리 아일리시, 테일러 스위프트 기록 깰지 관심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제 61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1.24.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제 61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방탄소년단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 방탄소년단이 출연한다.

방탄소년단은 빌리 레이 사이러스(Billy Ray Cyrus), 디플로(Diplo), 릴 나스 엑스(Lil Nas X), 메이슨 램지(Mason Ramsey) 등과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old Town Road All-Stars)' 무대로 뭉친다.

방탄소년단 RM은 지난해 7월 미국 유명 래퍼 릴 나스 엑스와 함께 '서울 타운 로드' 음원을 발표했다. 이 노래는 방탄소년단과 협업을 원한 릴 나스 엑스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RM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와 인연을 맺게 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시상자 자격으로 처음 무대에 올라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발표된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서 방탄소년단이 포함되지 않아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가 주최하는 이 시상식의 보수적인 색채에 대한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을 공연 무대에 초청함으로써 변화의 조짐이 조금씩 보인다는 평이 나온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통하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는 수상했다.

[서울=AP/뉴시스] 빌리 아일리시

[서울=AP/뉴시스] 빌리 아일리시

한편 올해 그래미어워즈 주요 부문에서는 신인들의 강세가 눈에 띤다. 2001년생인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해 최대 히트곡인 '배드 가이' 열풍으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를 포함한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만 20세에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소셜미디어상 배경노래로 화제를 모은 '트루스 허츠(Truth Hurts)'로 작년 빌보드 차트 7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리조는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신인 아티스트' 등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션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적 가수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도 예고돼 있다. 아일리시와 리조를 비롯해 에어로스미스, 아리아나 그란데, 데비 로바토, 블레이크 쉘턴, 그웬 스테파니, 카밀라 카베요, H.E.R, 조나스 브라더스, 로살리아,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존 레전드, DJ 칼리드 등이 출연한다.

특히 비운의 래퍼 닙시 허슬을 기리기 위한 특별 공연도 예고됐다. 지난해 3월 괴한의 총격에 살해된 허슬은 갱스터 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미국 내 흑인사회 갱생을 위해 노력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26일 미국 CBS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해에 이어 세계적인 팝 뮤지션 앨리샤 키스가 쇼호스트다. 한국시간으로는 27일 오전 9시55분 케이블음악채널 엠넷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