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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호주산불 진화 돕는다...도네이션 티켓 오픈

등록 2020.01.28 09: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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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페라의 유령' 호주 산불 구호 도네이션 티켓. (사진 = 클립서비스 제공) 2020.01.28.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오페라의 유령' 호주 산불 구호 도네이션 티켓. (사진 = 클립서비스 제공) 2020.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제작진이 호주 산불 진화를 돕는다.

28일 뮤지컬 제작사 에스앤코에 따르면 '오페라의 유령' 제작진은 관객과 함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도네이션 티켓을 2월1일 0시 위메프에서 단독 오픈한다. 

호주 산불 구호를 위한 기금 마련 도네이션 티켓은 현재 공연 중인 부산 드림씨어터의 2월2 공연과 2월 4~7일 총 6회차의 공연 중 1000장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5만원에 판매 오픈한다.

좌석은 VIP석, R석, S석 내에서 현장에서 랜덤으로 선정되는 로터리 티켓 방식이다.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은 호주의 야생동물 보호협회(WIRES Australian Wildlife Rescue Organisation)에 기부된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다. 전 대륙에서 캐스트와 스태프가 모여 작년 2월 마닐라에서 투어를 시작했다. 크리스틴 역의 배우 클레어 라이언을 비롯해 8인의 호주 배우와 스태프들이 참여하고 있다.

월드투어 프로덕션은 호주 산불의 구호에 함께하고자 오리지널 제작사 '더 리얼리 유즈풀 그룹(The Really Useful Group)'과 공동 제작사 에스앤코 등이 뜻을 모아 이번 도네이션 티켓을 마련했다. 

[서울=뉴시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사진 = 에스앤코 제공) 2020.01.28.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사진 = 에스앤코 제공) 2020.01.28. [email protected]

현재 최악의 산불 사고로 꼽히고 있는 호주 산불은 인명 피해와 코알라, 캥거루 등 야생동물의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다.

에스앤코 신동원 대표는 "세계에서 모인 '오페라의 유령'의 배우와 스태프는 호주 산불의 위기와 아픔을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현재 공연 중인 한국 관객들과 함께 기부하는 캠페인을 통해 이번 호주 산불 구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 도네이션 티켓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뮤지컬업계의 도네이션 티켓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6년 뮤지컬 '위키드'가 '네이버 책&문화'와 손 잡고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 기부를 하는 '그린티켓 캠페인'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2월9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3월14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서울 공연을 개막한다. 7월에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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