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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종 코로나 차단 위해 국경무역 전면 금지" R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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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29 01: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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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8일 생명을 위협하는 신형코로나비루스를 제목으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과 예방책등을 보도 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북한 당국이 28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방역을 위해 북중간 무역거래를 완전 중지시켰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28일 "오늘부터 중국 단둥에서 신의주세관으로 들어오는 화물차량의 통행이 완전 금지됐다"면서 "양국세관이 아직 공식적으로 문을 닫은 것은 아니지만 조선측이 선제적으로 중국과의 무역을 차단한 것"이라고 RFA에 전했다.
 
소식통은 "오늘 아침 중국 단둥의 대방(무역상)이 무역물자를 싣고 중국 단둥세관을 거쳐 신의주세관에서 입국수속을 하려했지만 우리측 세관이 입국을 거부해 들어오지 못했다"면서 "중국에서 퍼지고 있는 무서운 전염병에 대처해 국경에서 화물 이동을 차단하라는 당국의 지시가 오늘 내려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보건당국에서는 지난 1월 중순 이후 신의주세관을 통해 입국한 무역 간부들과 주민들의 명단을 조사하고 이들이 우한 폐렴에 감염되지 않았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2003년 사스가 펴졌을 때보다 더 심한 공포감속에서 긴장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조선(북한)으로 입국하는 사람들도 필수 인원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으며 일단 신의주 세관에서 엄격한 위생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오늘부터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무역일꾼들에게 귀국 금지령이 내려졌으며, 중국비자를 발급받은 사사여행자들의 중국으로의 출국도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국경지역 주민들의 내륙지역 이동도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중국 심양의 한 북한주민 소식통은 "27일 심양 주재 영사관에 우한 폐렴과 관련해 조선입출국 사증을 발급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문이 나붙었다"며 "이 공문은 우한폐렴이 조선으로 전염되지 않도록 원천 차단하라는 조선 당국의 지시내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RFA에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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