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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성과 커…교통비 지원 호응

등록 2020.01.29 10: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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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5년간 시내버스 무료 이용카드 인기몰이

[진주=뉴시스] 진주경찰서 고령운전자 면허증 반납.

[진주=뉴시스] 진주경찰서 고령운전자 면허증 반납.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난해 7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따른 교통비 지원사업이 당초 기대보다 훨씬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올해도 내실있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내 거주 70세 이상 어른신들이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할 경우 대중교통 이용을 지원하는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교통비 지원사업'이 시행 6개월만에 734명이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한해동안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어르신이 63명이었던 것과 비교해서 11배가 넘게 증가한 수치이다.

시는 당초 지난해 연말까지 목표로 했던 500명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장롱면허 반납으로 고령자 교통사고 감소에 다소 회의적 이라는 사회일각의 여론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수치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등 사회적 비용 감소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1회에 한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있으며 실제로 면허 반납전까지 운전을 하고 있는 어르신이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와 함께 시내버스를 5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지급해 오고 있다.

운전면허 반납으로 교통비 지원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진주경찰서에 운전면허증을 반납 후 운전면허 취소 결정통지서를 받아 관할 읍면사무소나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교통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또한 면허 반납시까지 실제 운전을 한 어르신은 운전면허 취소 결정통지서와 신분증, 자동차보험 가입증명서, 증명사진 1매를 첨부해 신청하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와 시내버스 5년간 무료이용 교통카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운전면허 자진반납 사업에 대해 어르신 본인은 물론 자녀들과 가족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며 “지난해 신청자 734명 중 면허 반납전까지 실제로 운전을 하셨던 어르신이 137명으로 운행 차량이 그만큼 감소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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