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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사립대 총장 5900만원 메신저피싱…경찰 수사

등록 2020.01.29 12:04:57수정 2020.01.29 1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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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사립대학교 총장과 교수가 거액의 메신저피싱 피해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청주 모 사립대학교 A총장이 이달 초 정체를 알 수 없는 메신저피싱에 속아 같은 대학 교수 B씨를 통해 중국은행 계좌에 중국돈 35만 위안(한화 5900여만원)을 보냈다는 피해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총장은 학교법인 이사장 C씨의 카카오톡 계정으로 "중국 여행 중 돈이 필요하다"는 메시지와 은행 계좌를 받았고, 이 메시지를 전달받은 뒤 교수 B씨가 35만 위안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C이사장과 친분이 있던 A총장은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총장과 B교수는 얼마 뒤 청주에서 C이사장을 만나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 계좌가 중국은행인 점에 미뤄 중국 메신저피싱 조직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송금 계좌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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