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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직원 비하' 이문수 청장 사퇴 촉구 현직 경찰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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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29 14: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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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하는 일산동부경찰서 마두지구대 소속 류창근 경사.(사진=류창근 경사 제공)
[고양=뉴시스] 이경환 기자 = 직원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은 이문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열렸다.

일산동부경찰서 마두지구대 소속 류창민(41) 경사는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 앞에서 '빡빡이가 혐오스럽습니까', '인권경찰? 직원의 인권은?'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현장활력회의 공동대표인 류 경사는 탈모로 머리를 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지난 15일 현장직원과의 간담회에서 이 청장이 지난 15일 진행된 현장직원과의 간담회에서 삭발을 한 류 경사에게 "혐오스럽다"는 발언을 하면서 시작됐다.

류 경사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 청장은 국민을 대하는 경찰관이 용모단정해야 하는데 머리를 밀고 다니는 것은 위압감을 주고 혐오스럽다는 발언을 했다"며 "탈모로 삭발을 하게 된 배경과 삭발로 단 한번도 민원을 야기한 적 없다는 등의 설명했지만 이 청장은 말대꾸를 하지 말라거나 대들지 말라는 식의 발언으로 권력형 갑질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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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하는 일산동부경찰서 마두지구대 소속 류창근 경사.(사진=류창근 경사 제공)
또 "이 발언을 들은 후 며칠 간 정신적인 고통이 심해 고민을 하다가 내부 게시판에 이런 사실을 알렸고 이후 이 청장은 해명글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닌 오해에서 비롯된 것처럼 입장을 밝혔다"며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이 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당시 내부망에 "현장경찰관의 용모복장이 단정해야 하는데 머리를 빡빡 깎고 다니는 것은 주민들에게 위압감과 혐오감을 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지, 외모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해당 직원이) 의도치 않은 오해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부분에 대해서는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취임한 이 청장은 금연구역인 청장실에서 흡연한 사실도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청장은 담배를 피운 사실을 인정하며 잘못을 시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k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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