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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우한 폐렴 바이러스' 배양 성공…"게임 체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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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29 15:38:14
"환자 샘플서 바이러스 배양…중대 정보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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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호주 멜버른 소재 피터 도허티 면역·감염 연구소가 29일 성명을 내고 "과학자들이 환자 샘플로부터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배양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피터도허티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2020.01.2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중국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호주 한 연구소에서 환자 샘플로부터 추출한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소 측은 이번 배양 성공이 '게임 체인저'가 되리라고 자평했다.

호주 멜버른 소재 피터 도허티 면역·감염 연구소는 29일 성명을 내고 "과학자들이 환자 샘플로부터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배양했다"며 "바이러스 퇴치를 돕기 위한 중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밖에서 세포 배양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자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을 세계보건기구(WHO)에 제공했었다.

바이러스 식별 실험 담당자인 줄리앤 드루스는 "실제 바이러스 보유는 우리가 실제로 모든 테스트 방법을 입증·검증하고 민감성과 특수성을 비교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진단에 있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소 측은 배양된 바이러스를 호주 공공보건연구소 네트워크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WHO와 협업 중인 전문 실험실에도 보낼 예정이다.

바이러스는 구체적으로 항체 검사 실시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증상을 보이지 않는 환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 캐튼 연구부소장은 "바이러스가 얼마나 확산됐는지, 그리고 실제 사망률이 어느 정도인지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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