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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질본 1339 연결 안되면 다산120 콜센터로…유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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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29 15:01:26
25개 자치구청장과 우한 폐렴 긴급 회의 개최
"다산콜센터 외국어서비스 지원돼 유용할 것"
"정부, 적극적으로 선제 조치…지방정부 호응"
"25개 자치구, 지역사회 전파 안되게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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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오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3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종합대책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28.

khkim@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가 통화량이 많아 연결이 잘 안되니 다산콜센터(120)를 지금부터 1339처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서울 24개 자치구 구청장들과 만나 우한 폐렴 비상대응 강화를 위한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특히 다산콜센터는 외국어서비스도 지원되기 때문에 더욱 유용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우한 폐렴의 지역사회 감염을 막고 자치구 협조요청 사항 등을 전달하기 위해 개최됐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메르스 사태와 달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선제적으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며 "지방정부도 적극 호응해 긴밀한 협조를 통해 빈틈없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러나 오늘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중국에서만 5874명의 확진자가 증가했고 독일과 일본에선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보도됐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도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세번째 확진자는 서울에서 지역사회 활동을 한 내역들이 확인됐기 때문에 감염확산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르스 때부터 줄곧 주창했듯이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는 원칙을 갖고 상황을 면밀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자치구 구청장들에게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한 협조사항 등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투명성이 감염병의 특효약'이란 생각으로 정확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해서 근거없는 정보들이 무분별하게 유통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며 "서울시도 내일부터 대시민 대응상황 브리핑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사회 감염자는 아직 안나왔지만 전파 우려가 높은 만큼, 중국방문객들에 대해선 자치구가 밀착관리를 해야 한다"며 "특히 자양동, 구로동, 가산동, 대림동, 명동, 홍대입구 등 중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은 우리가 집중적으로 경계하고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시스템이 잘 정착돼 있으니 찾동에서 일하는 방문간호사들을 통해 가구방문을 해서 일대일로 예외없이 모니터링을 하면 좋겠다"며 "혹시 해당 지역에서 식용으로 야생동물들이 거래되고 있는지도 잘 살펴보고 청결, 방역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질본으로부터 중국 우한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 200명 정도의 명단을 서울시로 통보했다"며 "구청에도 명단을 넘길테니 이분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경각심을 갖고 모니터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런 과정에서 구청이 추가로 비용을 집행해야 하는 경우, 서울시가 재난관리기금 167억원으로 자치구를 지원할 것"이라며 "경유자 전수조사, 선별치료소 등을 건립하는데 비용을 쓸 수 있도록 34억 원을 추가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서울시와 자치구는 그동안 빈틈없이 협력해서 행정 성과들을 거뒀다"며 "특히 감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을 지켜내는게 가장 중요하니 지역감염 없이 (우한 폐렴이)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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