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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에 '신종코로나' 확진자…지역사회 초긴장

등록 2020.01.31 1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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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김얼 기자= 31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에 격리돼 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의심 환자가 양성반응을 보이며 8번째 확진자 명단에 오르자 병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체 병동을 지나고 있다. 2020.01.31.pmkeul@newsis.com

[익산=뉴시스] 김얼 기자= 31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에 격리돼 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의심 환자가 양성반응을 보이며 8번째 확진자 명단에 오르자 병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체 병동을 지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 지역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으로 초긴장 상태다.

31일 익산시와 원광대학교병원 등에 따르면 우한 폐렴이 의심돼 치료를 받던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군산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입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 여성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원광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사회에서는 각종 행사를 취소하며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오는 2월 1일 예정이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익산시는 주민과의 대화를 무기한 연기하고 각종 행사의 취소 등을 권고하며 우한 폐렴 유입차단과 확산방지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익산시체육회장 취임식도 우한 폐렴의 영향으로 인해 연기됐다.

체육회는 오는 2월 4일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특히 원광대병원은 감염 예방을 위해 병문안 중단을 알리는 현수막을 병원 외벽에 게시한 상태며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홍보물과 열화상카메라 등을 설치하는 등 대응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며 우한 폐렴 감염을 예방하고 있다.

한 시민은 “원광대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들에게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는 안부전화를 했다”며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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