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3개구 노인복지관 임시 휴관…신종코로나 차단

역·버스터미널, 택시·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소독

관광지·고속도 휴게소 음식점 등 1만992곳 위생 점검

31일 경전철 역사 내를 소독하는 모습.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는 3개구 노인복지관을 임시 휴관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 대책을 강력히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감염병 취약계층인 어르신을 포함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전염성 질환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서다.

시는 우선 3개구 노인복지관을 2월1일부터 8일까지 임시 휴관하고,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운영되는 휴카페와 수지구 구내식당도 이 기간 임시중단하도록 했다.

 또 지난 30일부터 매일 다중이용시설인 용인경전철 모든 역사와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을 소독 중이며 버스와 택시, 교통약자특별교통수단(차량) 운수종사자들에게 철저히 손을 소독하고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

감염병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1만7000여 장과 손세정제 1458개를 확보, 관내 노인복지시설과 경로당, 관내 선별진료소 등에도 배부했다.

시청과 각 구청, 35개 읍·면·동의 각 출입구와 민원실, 도서관 열람실 등에도 시민들이 손을 소독하도록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감염증 예방수칙 포스터도 게재했다.

시는 또 31일부터 한 달간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지·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 등 1만992곳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위생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같은 기간 관내 156개 숙박업소의 위생관리 실태도 점검하는데 특히 외국인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 주변의 15업체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백군기 시장은 “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염병 차단을 위해선 시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인 만큼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이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에 신고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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