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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총리, "신종 코로나 감염 외국인의 추방 시작할수도"

등록 2020.02.03 20: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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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의 중국인이 나흘 전 처음으로 러시아서 확진돼

[우한=AP/뉴시스]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사망자 시신을 장의업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1월9일 첫 사망자가 나왔던 우한시 희생자 수가 1일 자정까지 220명을 육박했다. 2020. 2. 2. 

[우한=AP/뉴시스]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사망자 시신을 장의업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1월9일 첫 사망자가 나왔던 우한시 희생자 수가 1일 자정까지 220명을 육박했다. 2020. 2. 2.  

[모스크바=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의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는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외국인들을 러시아 밖으로 추방하는 것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신종 코로나의 러시아 확산을 막는 여러 조치들이 정부 승인을 받았다면서 그 중 하나로 추방 개시 방침을 시사했다. 
 
러시아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가 1월31일(금) 시베리아의 각기 다른 지역에 입원해있는 2명의 중국인이 확진되었다고 발표했다.

미슈스틴 총리의 외국인 감염자 추방 발언은 이 중국인 확진자를 염두에 두고 한 것일 수 있다. 
 
러시아는 확진자가 없을 때부터 몽골에 이어 중국과 접한 극동 부문의 국경선을 봉쇄했으며 중국인에 대한 취업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또 중국과 항공 및 기차 연결 교통을 거의 전면 중지시켰다.

이날 러시아 당국은 모스크바-베이징 연결의 마지막 기차 운행을 중단시켰으며 러시아와 북한 간의 모든 기차 교통을 중지했다.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하고 있는 러시아인 130명이 이날 항공편으로 철수할 계획이라고 타니아나 골리코바 부총리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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