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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공무원노조, 투병 동료에게 헌혈증 260매 전달 ‘훈훈’

등록 2020.02.05 15: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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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로부터 헌혈증을 기증받은 주낙영 경주시장과 공무원노조

직원들로부터 헌혈증을 기증받은 주낙영 경주시장과 공무원노조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은 5일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동료에게 헌혈증 260매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주시지부는 직원들에게 동료의 현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소식을 들은 직원들은 평소 지니고 있던 헌혈증을 아낌없이 내놓았고, 추가로 지난달 30, 31일 이틀간 단체 헌혈로 동료를 응원했다. 

이날 일반직 100명, 토목직 160명 등 260명이 동료의 아픔을 덜기 위해 뜻을 모았다. 
 
윤묘덕 노조 지부장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동료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으나 헌혈증이 부족해 걱정했는데 사정을 듣고 모두가 발 벗고 나서줬다”면서 “적은 수량이지만 아픈 동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우리의 마음이 꼭 전해져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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