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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페이코, 연간 BEP 달성 노력…마이데이터 허가 준비중"

등록 2020.02.10 10: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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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 6개 금융사와 연동하는 등 경험치 축적 강점"

데이터 비즈니스 사업확대 위한 초석 다지는 데 집중

페이코 연간 거래규모 6조원…작년 40억원 대 적자

"소폭 적자 있었으나, 전년대비 많이 감소한 수치"

"페이코 사업 좋아지고 있어…올해 좀 더 긍정 기대"

NHN "페이코, 연간 BEP 달성 노력…마이데이터 허가 준비중"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NHN 페이코(PAYCO)가 연간 BEP(손익분기점) 달성을 위해 노력 중이며, 금융위원회 주도의 마이데이터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10일 진행된 2019년도 4분기 실적 발표 관련 투자자 설명회(컨퍼런스콜)에서 "페이코는 작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마이데이터 실증 사업에서 금융 분야 중 유일의 사업자로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API를 활용해 6개 금융사와 연동하는 등 경험치를 축적하고 있고, 이 부분이 페이코의 강점이라 판단한다"며 "현재 서비스 중인 금융 서비스를 점차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NHN은 2019년 연간 매출 1조 4891억원, 영업이익 869억원, 당기순이익 284억원의 성적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 17.8%, 영업이익 26.6%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페이코의 성장도 큰 역할을 했다. 페이코는 연간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하며 6조원에 달했다.

최근 선보인 ‘위치기반 맞춤쿠폰’과 본격적인 사업확대가 기대되는 ‘페이코 오더’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결제를 지속 확대하고, 유일한 금융부문 마이데이터 실증사업자로서 데이터 비즈니스 사업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연훈 대표는 페이코의 성장 요인에 대해 "데이터 기반의 타깃 마케팅으로 이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면서 사용률이 증가했다. 또한 서비스 초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식권, 오더 서비스 등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는데 해당 서비스들이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고 판단한다.

 다만 페이코는 작년 40억원 대의 적자를 기록하며 연간 BEP(손익분기점) 달성엔 실패했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페이코 관련 사업 BEP 달성을 위한 노력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작년 40억원 대의 소폭 적자가 있었으나, 전년대비 많이 감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인크로스가 제외된 점도 영향을 받았고, 4분기에 신규 유저 확보를 위한 마케팅 진행도 있었다. 이 같은 요인이 BEP 달성을 조금 더 미룬 영향이라고 생각해달라"며 "작년 다소 적자가 있었으나, 페이코 관련 사업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 좀 더 긍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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