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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처 여론조사]文대통령 1월 지지도 47.1%…복지부·과기부보다 평점 낮아

등록 2020.02.11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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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보다 1.7%p 빠져…부정평가 1.6%p 올라 48.8%

전월 4개월만에 긍정>부정…새해 첫 조사서 뒤집혀

평점 환산 국정 지지도 46.3점…복지부·과기부 다음

[행정부처 여론조사]文대통령 1월 지지도 47.1%…복지부·과기부보다 평점 낮아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1월 국정 수행 지지도가 소폭 하락한 47.1%를 기록했다. 4개월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던 한 달 전 기록은 다시금 뒤집혔다.

11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월간 정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1월 국정 수행 지지율은 47.1%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1.7%포인트 내린 47.1%(매우 잘함 26.7%, 잘하는 편 20.4%)를 기록했다.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6%포인트 오른 48.8%(매우 잘못함 36.4%, 잘못하는 편 12.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부정평가는 긍정평가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치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50.5%(2019년 7월)→48%(8월)→46.6%(9월)→45.3%(10월)로 3개월 내리 하락하다 같은해 11월(46.8%) 반등했고, 12월엔 48.8%를 기록하며 4개월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부정평가는 44.7%(2019년 7월)→47.9%(8월)→50.3%(9월)→51.5%(10월)로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11월(50%)조사에서 하락하며 12월엔 47.2%로 집계됐다.
[행정부처 여론조사]文대통령 1월 지지도 47.1%…복지부·과기부보다 평점 낮아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100점 평점으로 환산하면 46.3점이다. 18개 부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보건복지부(46.7점)와 그 뒤를 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46.4점)보다 아래다.

앞선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100점 평점 환산시 47.8점을 기록했다. 이는 18개 부처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줄곧 1위를 이어가던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전(全) 부처를 누른 최고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2019년 12월 47.6%→2020년 1월 45.6%) ▲경기·인천(52%→50.7%) ▲대전·세종·충청(49.8%→45.0%) ▲강원(45.2%→40.8%) ▲부산·울산·경남(41.5%→38%) ▲제주(53%→46.2%)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다만 ▲광주·전라(2019년 12월 69%→2020년 1월 72.3%) ▲대구·경북(31%→31.5%)에서는 오름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2019년 12월 45.5%→2020년 1월 43.9%)(1월20일부터 만 18세 연령 조사대상에 반영) ▲30대(55.7%→50.4%) ▲40대(60.7%→57.8%) ▲50대(48.3%→45.9%)에서 하락했다. 유일하게 60대 이상(2019년 12월 38%→2020년 1월 40.1%)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2019년 12월 20.7%→2020년 1월 20%)과 중도층(45.6%→42.2%)에서 지지도가 하락했다.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2019년 12월 76.8%→2020년 1월 76.8%)에서는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일부터 31일까지 주말·휴일을 제외한 18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만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80%)·유선(20%)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은 무선·유선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선정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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