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 상반기 취업목표 대기업...1위 카카오·2위 삼성전자
잡코리아 조사...3위 CJ제일제당, 4위 NAVER 5위 SK하이닉스 6위 LG전자
‘대기업 신입채용 지원할 계획’ 74.0%(2019) → 63.9%(2020) 10.1%P 줄어
‘내 취업엔 신입공채가 더 유리할 것’ 43.6%, ‘수시채용(29.1%)’ 보다 높아
잡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1053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대기업 취업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직 채용에 지원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지원할 것’이라 답한 취준생이 63.9%로 조사됐다. 이러한 답변은 남학생(69.6%)이 여학생(58.8%) 보다 소폭 높았다.
상반기 대기업 신입직 채용에 지원하겠다는 취업준비생은 지난해 동일조사(74.0%) 대비 10.1%P 감소한 수준이다. 즉 올해 상반기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업준비생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이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대기업 중에는 ‘카카오’가 1위로 꼽혔다. 상반기 입사지원 할 대기업을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개사를 보기문항으로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카카오’에 지원할 것이라는 취준생이 14.6%(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전자’에 지원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11.3%로 다음으로 많았고, 이어 ▲CJ제일제당(11.0%)과 NAVER(11.0%) ▲SK하이닉스(10.1%) ▲LG전자(6.8%)와 ▲호텔신라(6.8%) 순으로 입사지원 할 대기업을 꼽은 취준생이 많았다.
남학생 중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입사지원 할 것이라 답한 응답자가 각 14.4%의 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이어 ‘CJ제일제당(10.3%)’, ‘LG전자(9.8%)’와 ‘한국전력공사(9.8%)’ 순으로 입사지원 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여학생 중에는 ‘카카오’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자가 24.0%로 약 4명중 1명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NAVER(13.5%) ▲CJ제일제당(11.7%) ▲아모레퍼시픽(10.8%) ▲신세계(9.2%) 순으로 입사지원 할 기업을 꼽은 취준생이 많았다.
전공계열벌로 경상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전자’에 입사지원 할 것이라 답한 취준생이 13.0%로 가장 많았다.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SK하이닉스’를 꼽은 취준생이 21.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전자(17.4%)를 꼽은 취준생이 다음으로 많았다. 인문계열 전공자 중에는 ‘CJ제일제당(13.4%)’과 ‘카카오(13.4%)’를 꼽은 취준생이 가장 많았고, 사회과학계열과 예체능계열 전공자 중에도 카카오를 1위로 꼽은 응답자가 각 24.3%, 35.7%로 가장 많았다.
이들 신입직 구직자가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이유 중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장 높았다. 조사결과 ‘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어 워라밸을 이룰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응답률 58.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57.4%)’이라는 답변도 근소한 차이로 높았다.
이외에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33.9%) ▲일을 통해 나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아서(30.5%) ▲기업/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서(24.8%) ▲기업 분위기나 조직문화가 좋을 것 같아서(16.3%) 순으로 높았다.
한편, 최근 신입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신입직원을 모집하는 대기업이 등장하고 있는데,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중에는 ‘신입공채’가 ‘수시채용’보다 본인 취업에 더 유리할 것이라 생각하는 취준생이 많았다.
‘내 취업에 어떤 채용전형이 더 유리할 것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신입공채가 더 유리할 것’이라는 취준생이 43.6%로 가장 많았다. ‘수시채용이 더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29.1%로 상대적으로 적었고, 27.4%는 ‘상관없다’고 답했다.
신입공채가 더 유리할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 중에는 채용규모가 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조사결과 ‘채용하는 인원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취준생이 67.3%(응답률)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이어 ‘지금까지 공채 채용전형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공채가 더 유리할 것 같다’는 응답자가 44.0%로 다음으로 많았다.
반면 수시채용이 더 유리할 것 같다고 답한 취준생 중에는 그 이유로 ‘모집시기가 많아 지원할 기회가 더 많을 것 같기 때문’이라 답한 응답자가 73.2%(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시즌에 몰아서 공채 준비를 하지 않아도 돼 취업스트레스가 낮아질 것 같다(49.3%)’, ‘지원 기업에 맞춘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어 직무역량을 강조하기에 더 좋을 것 같다(36.6%)’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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