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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무원노조 "신종코로나 사태로 시청사 안전 위해 시민청 운영중단 필요"

등록 2020.02.11 10: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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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위중한 상황에도 시청사 폐쇄는 막아야"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청사. 2019.04.02.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청사. 2019.04.02.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특별시공무원노동조합(서울공무원노조)은 1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다소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시민청)운영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공무원노조는 이날 논평을 통해 "시민편의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시민청은 누구든지 출입할 수 있고, 누가 다녀갔는지 알 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시청사 인근 서울역을 비롯해서 을지로 롯데백화점본점, 턱 밑에 있는 프레지던트호텔까지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청사마저 뚫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 "청사관리부서에서 이미 시청사 내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각종 행사나 회의를 중단하고 있고 시청가족 각자가 마스크 착용 생활화 등 개인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불안감은 여전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노조는 "어떤 위중한 상황이 있더라도 시청사가 폐쇄되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제기되는 문제"라며 "각종 민원업무를 위해 시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을 막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노조는 "혼신의 노력으로 시민생명과 안전을 돌보는 시청가족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미처 챙겨보지 못한 사안이 있는지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 집행부에서는 시청가족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부응할 수 있게 제반 근무여건을 촘촘하게 챙겨봐야 한다"며 "실제 비상상황에 준하는 근무를 하고도 사후에 보상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의 배려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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