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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황교안 5·18 폄하? 휴교령 의미…허위사실 법적대응"

등록 2020.02.11 10: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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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결부시키는 네거티브 공세 즉각 중단하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020.02.1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020.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 측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무슨 사태'라고 표현했다며 논란이 된 데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지난 9일 황 대표는 전날 모교인 성균관대 주변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어묵을 사먹던 중 자신의 대학 시절을 떠올리며 "내가 여기에서 학교를 다녔다. 1980년, 그때 '무슨 사태'가 있었죠. 학교가 휴교되고 그랬다"고 언급했다. 4·15총선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한 후 첫 주말을 맞아 종로 일대를 방문하던 중이었다.

이에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황 대표는 이 같은 지적들에 대해 "80년도에 그 때 시점을 생각한 것"이라며 "80년도에 내가 4학년 때인가, 그 때의 시점을 생각한 것"이라며 "광주하고는 전혀 관계 없는 말이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11일 한국당 공보실은 입장문을 통해 "사실과 전혀 다른 보도와 주장들이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해 사실관계를 말씀드린다"며 "황 대표가 당시 언급한 내용은 1980년 5월17일에 있었던 휴교령에 따라 대학을 다닐 수 없게 되었던 상황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혼탁했던 정국 속에서 결국 대학의 문이 닫혀야 했던 기억을 언급한 것이다. 5.18 민주화운동과 관계 없는 발언을 억지로 결부시켜 역사인식문제로 왜곡하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네거티브 공세는 불법적인 허위사실 유포이다.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앞으로 발생하는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는 강력한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경하게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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