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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울트라 써보니]대포카메라급 스펙…100배 줌부터 순간포착까지

등록 2020.02.12 0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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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 울트라, 최대 100배 줌 촬영까지 지원하는 '스페이스 줌'

한 번의 촬영으로 동영상, 사진 촬영 가능한 '싱글 테이크' 모드

풀 HD 화질 구글 듀오 영상 통화, 8K 동영상 유튜브 업로드 지원

【샌프란시스코(미국)=뉴시스】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사진=삼성전자 제공)

【샌프란시스코(미국)=뉴시스】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사진=삼성전자 제공)

【샌프란시스코(미국)=뉴시스】이재은 기자 = "AI(인공지능)가 움직임이 많은 아이와 반려동물의 순간을 포착해서 기록해줍니다."

삼성전자가 심혈을 기울인 '갤럭시 S20’ 카메라는 AI 기술을 활용해 한 번의 촬영으로 일상의 순간을 특별하게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20 시리즈를 체험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역시 'S20 울트라'의 카메라였다. '갤럭시 S20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 '갤럭시 S20+'와 '갤럭시 S20'은 6400만 화소의 고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장면의 모든 디테일을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 S20 울트라'는 저조도 환경에서 9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로 병합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해 어두운 밤에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줌인' 기능이 인상 깊었다. 멀리 있는 피사체도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는 '스페이스 줌' 기능을 탑재해 '갤럭시 S20+'와 '갤럭시 S20'은 최대 3배까지, 혁신적인 폴디드 렌즈를 탑재한 '갤럭시 S20 울트라'는 최대 10배까지  화질의 손상 없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게다가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갤럭시 S20 울트라'는 최대 100배 줌, '갤럭시 S20+'와 '갤럭시 S20'은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이 가능하다. 콘서트장이나 경기장 제일 뒷줄에 앉아서도 활용해 무대 위 가수나 코트 위 선수를 더 크고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포 카메라 못지않은 성능이었다.

싱글 테이크(Single Take) 기능도 처음으로 추가했다. 초광각 렌즈와 광각 렌즈를 동시에 사용해 같은 순간을 라이브 포커스, 초광각 등 다양한 모드의 사진과 부메랑, 타임랩스 효과가 적용된 여러 영상으로 기록해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뛰어노는 모습을 담고싶을 때 싱글 테이크 모드로 설정하면 최대 10개의 베스트 사진과 최대 10초 분량의 영상 4개가 촬영된다. 이 중 AI가 가장 잘 촬영된 결과물을 제안해 준다. 더 이상 사진을 찍을지 동영상을 찍을지, 각각 어떤 모드, 어떤 효과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진 뿐 아니라 동영상 촬영에도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수년 간 삼성전자가 주도해온 8K TV 기술이 모바일에도 도입되기 시작했다. '갤럭시 S20’는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8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이를 삼성 QLED 8K TV로 바로 시청하거나 유튜브에 바로 업로드할 수도 있다.

또한 8K 영상 스냅 기술이 적용되어 동영상을 확인하면서 원하는 장면을 일시 정지한 후 우측 상단 캡쳐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3300만 화소 고화질의 사진으로 캡쳐해 바로 저장할 수도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뉴시스】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 후면(사진=삼성전자 제공)

【샌프란시스코(미국)=뉴시스】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 후면(사진=삼성전자 제공)

손 떨림 방지 기능도 한 단계 진화했다. AI 기술로 모션을 분석, 예측하고, 손 떨림 뿐 아니라 회전도 방지해 야외 활동 중에도 보다 선명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전문 장비 없이도 액션 캠으로 촬영한 것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갤럭시 S20’에 독점적인 기능을 포함한 화상 통화 서비스 구글 듀오를 탑재했다. ‘갤럭시 S20’의 광각 카메라를 활용해 더 넒은 배경으로 화상 통화를 즐길 수 있고, 풀 HD 화질로 마치 함께 있는 것과 같이 생생한 통화를 할 수 있다. 최대 8명까지 동시에 화상 통화가 가능하다.

또 넷플릭스와도 협업해 삼성 데일리에서 이미 사용자가 시청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마음에 들었다. 넷플릭스 계정이 없더라도 일 단위로 인기 프로그램을 보여주어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빅스비 기반 음성 명령만으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검색하는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보안기능도 강화했다. ‘갤럭시 S20’은 삼성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를 탑재해 칩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단위에서 사용자의 데이터와 개인 정보를 보호한다. 여기에 처음으로 하드웨어 레벨의 공격으로부터도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는 보안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이밖에 초음파식 지문 스캐너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해 손가락을 스마트폰 뒷면 센서에 갖다 댈 필요가 없어졌다. 놓인 상태에서도 보다 편리하게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또 잠금화면은 배경화면 이미지를 분석해 그 위의 시계, 날짜 등의 정보가 잘 보일 수 있도록 글자 색상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기능도 편리했다.

갤럭시S20은 국내에서 오는 20~26일 사전판매, 내달 6일 출시된다. 가격은 ▲갤럭시S20(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화이트·핑크) 124만8500원 ▲갤럭시20 플러스(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화이트, 아우라 레드·블루) 135만3000원 ▲갤럭시S20 울트라(코스믹 그레이·블랙) 159만9000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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