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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무릎 부상 사실상 시즌아웃…장재석 대표팀 발탁

등록 2020.02.14 17: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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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무릎 부상을 당한 프로농구 전주 KCC의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 무릎 부상을 당한 프로농구 전주 KCC의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선두권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던 프로농구 전주 KCC가 대형 악재를 만났다. 팀의 '대들보'인 귀화선수 라건아(31)가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접었다.

KCC 관계자는 14일 "라건아가 이날 오전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무릎 인대 부분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회복에는 8~12주가 걸린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3월31일 끝난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6주 남짓 남아있어 정규시즌 내에 라건아가 복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라건아는 지난 1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초반 상대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과 충돌한 후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부축을 받으며 코트를 떠난 라건아는 이후 코트를 밟지 못했다.

 KCC 입장에서 골밑을 든든히 지키던 라건아의 부상 이탈은 뼈아프다.

시즌 도중인 지난해 11월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KCC로 트레이드된 라건아는 트레이드 이후 28경기에서 평균 30분13초를 소화하며 평균 18.8득점 11.4리바운드를 기록, KCC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나서는 남자 농구 대표팀도 엔트리 교체가 불가피하게 됐다.

20일 인도네시아와 원정 경기를, 23일 태국과 홈 경기를 펼치는 대표팀은 이날 진천선수촌에 소집했으나 라건아의 합류는 불발됐다.

라건아 대신 고양 오리온의 토종 센터 장재석(29)이 대체 발탁됐다.

장재석은 올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19분26초를 뛰며 평균 8.4득점 4.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장재석은 이날 오후 곧바로 진천선수촌에 합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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