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부 "日검역망 외 감염 심각히 봐…관찰 필요한 시기"

등록 2020.02.15 12:23: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내 확진자는 방역체계 내에서 발생, 당국 믿어달라"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2.1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김진아 기자 = 정부가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사례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면서도, 오염지역 확대 등 특별한 방역조치를 추가하기엔 더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최근 홍콩·일본 등에서 방역관리체계의 통제범위를 벗어난 지역사회 감염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어 우리나라의 지역사회 감염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의 사례는 감염망 이외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이 추정되는 사례들이 있다는 것을 우선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첫 사망자는 중국을 포함해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그러나 아직까지 이것이 일본지역 전체에 대한 방역의 조치를 특별히 달리해야 되는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지금으로서는 조금 더 관찰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검역조치를 강화하거나 부수적인 조치를 강화하는 판단에 대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국민의 안전이라는 관점을 최우선의 판단기준으로 놓고 평가하고 결정하고자 한다"며 "현재 좀 더 유의깊게 방역대책본부와 상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까지 발생한 모든 확진환자는 방역관리체계 내에서 발생하거나 관리되고 있고 외국과 같이 감염원인과 감염경로를 설명할 수 없는 지역사회 확진환자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방역당국을 믿고 계속 이러한 상태가 유지되도록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