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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건위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 감소… 현재 가장 긴박한 시기"

등록 2020.02.15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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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AP/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6일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코로나 19 환자를 격리병동으로 옮기고 있다. 2020.02.13

[우한=AP/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6일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코로나 19 환자를 격리병동으로 옮기고 있다. 2020.02.1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중국 보건당국 실무자는 1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추가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일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이날 '코로나 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에서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베이성 방역 및 치료 현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랑만녠(梁万年) 위건위 코로나19 대응 전문가 조장은 후베이성을 제외한 전국에서 추가 확진자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지금이 전염형 유행에서 가장 긴박(吃緊)한 시기에 도달했다. 현재 초조한 대치(焦灼對壘) 상태"라면서 "조금도 느슨해지 않고 방역 업무를 최우선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 지역별로 각기 다른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19 확산이 심각한 지역은 감염 경로를 차단하고 인체 감염율을 낮추기 위한 현행 정책을 충실히 실행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위건위는 14일 오전 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31개성과 신장(新疆)생산건설병단 보고에 따르면 코로나 19 확진자는 2641명 늘어났다고 15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에 따라 14일 현재 중국내 코로나 19 누계 확진자는 총 6만6492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확진자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발원지인 우한(武漢)시가 속한 후베이성이 지난 12일 임상진단 병례를 포함하도록 통계 기준을 변경한 이후 당일 1만4840명으로 폭증했다가 13일 5090명, 14일 2641명으로 코로나 19 확진자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히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는 11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바이두(百度) 집계에 따르면 비(非)후베이성 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890명을 정점으로 계속 하락해 14일 221명까지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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