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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다시 보자"...'코로나 19'에도 주말 극장가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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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15 14:56:52  |  수정 2020-02-15 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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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영화 '기생충'이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쾌거를 이룬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 '기생충' 포스터가 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CGV는 오는 25일까지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수상 기념 특별전을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실시한다. 상영이 예정된 영화관은 서울 13곳, 경기 5곳, 부산·울산 5곳 등 총 32개 영화관이다. 2020.02.1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남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점휴업 상태였던 주말 극장가가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구원투수다.  '아카데미 4관왕'에 힘입어 재개봉한 '기생충'은 관객들을 극장가로 다시 이끌고 있다.
 
15일 주말 오후 서울 신촌CGV 영화관은 북적이던 예년과 달리 한산한 가운데 '기생충' 관람객들이 이어졌다.

"재관람한다"는 이모(28)씨는 "'기생충'을 작년에 보기는 했는데, 기생충이 상을 타면서 영화에 대한 해석이 여기저기서 올라 오더라"며 "그런 부분들을 찾아 가면서 영화를 다시 한번 보고 싶어 극장까지 왔다"고 했다.  '코로나 19'우려에 대해 "최근 퇴원자가 늘고 누그러드는 추세 같아 걱정이 좀 덜해졌다"고 말했다.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김 모씨도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상을 타고 연일 너무 화제라 궁금증에 영화관을 찾았다"고 했다.
 
 실제로 '기생충'은 N차 관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CGV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기생충'을 관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CGV는 '기생충'이 10일(한국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받은 후에 예매오픈을 했다. CGV 관계자는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이날 오후 6시20분에 '기생충'을 상영했는데, 객석률이 40%에 달했다. 경이로운 기록이다. 몇 일 전에 오픈한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정말 보러왔다"고 했다.

'기생충'이 신종 코로나를 밀어냈다는 분위기라는 입장이다. CGV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계 전반이 타격을 입었는데, 영화계는 '기생충'으로 분위기가 쇄신됐다. 극장은 관객수 감소를 떠나 인식이라는 면이 중요하다.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이 생각의 전환점이 됐다"고 평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극장가가 강제 비수기에 돌입했다. '기생충'을 비롯해서 2월에 아카데미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들이 많이 개봉한다. 관객들이 극장가를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도 "극장가가 전례 없는 타격을 받았는데,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 재개봉한 '기생충'은 물론이고, 26일 개봉하는 '기생충'의 흑백판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 N차 관람도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는 아카데미 수상 소식과 함께 '기생충'을 일제히 재개봉했다. CGV는 총 32개 영화관, 롯데시네마는 전국 30개관, 메가박스는전국 26개 지점에서 '기생충'을 관람할 수 있다.

세 멀티플렉스 모두 관람 가격은 7000원으로 할인 책정했다. CGV와 롯데시네마는 25일까지, 메가박스는 2월 말까지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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