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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원 SKTI 사장 "환경=돈, 사회적가치 추구해 비즈니스 발굴"

등록 2020.02.17 10: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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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원 SKTI 사장 "환경=돈, 사회적가치 추구해 비즈니스 발굴"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서석원(사진)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이 '환경은 돈'이라는 생각으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서 사장은 사내 뉴스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에 따른 변동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민첩한 대응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해상유 블렌딩 사업에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국제해사기구(IMO) 2020 규제가 발효되기 전에 새로운 규격 제품인 초저유황중유(VLSFO)를 대량 생산·비축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말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VLSFO는 올해 새로 가동되는 물량을 더해 월 60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산 원유 도입과 관련해서는 "미국산 셰일오일은 올해에도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다른 아시아권 국가들이 증가하면 가격이 상승해 경제성 확보가 어려울 수도 있다"며 "이에 대비해 미국 원유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북해·서아프리카 원유 시장의 움직임도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 사장은 동남아 석유시장도 주목했다. 그는 "SK그룹 및 SK이노베이션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시장"이라며 "미얀마의 경우 산업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데, 석유제품 공급 마진과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미얀마 석유유통사 BOC의 투자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친환경 사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선 "IMO 2020 규제에 따라 국내 선사 중 한 곳은 지난해 서명한 펀드를 통해 총 19척의 선박에 스크러버(황산화물 저감장치)를 장착할 계획"이라며 "국내 중소 스크러버 제작업체를 발굴해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 및 성장을 지원하여 환경과 상생이라는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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