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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민속박물관→'광주역사민속박물관' 명칭 변경

등록 2020.02.17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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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수 공사 후 3월31일 재개관

조선시대 이후 광주 근대역사 조명

[광주=뉴시스]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사진=박물관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사진=박물관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광주시는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이 33년 만에 '광주역사민속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꿔 3월31일 재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87년 문을 연 민속박물관은 2017년부터 개보수를 진행해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번 개보수로 박물관의 전시 내용이 대폭 개편돼 30여 년 간 남도지방의 민속문화를 소개하던 공간에서 광주역사를 남도민속과 함께 전시하는 공간으로 변경한다.

박물관 명칭은 각계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꾸려 4차례 논의하고, 지난 2월 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이번 개보수에서는 그동안 남도민속을 전시해 온 1~2층 전시실을 1층은 최신기법을 적용한 민속전시실로, 2층은 조선시대 이후 광주역사를 소개하는 광주근대 역사실로 조성했다.

광주근대 역사실은 1900년대 사라진 광주읍성의 복원 모형을 통해 조선시대를 선보이고, 1920~30년대 충장로 재현으로 일제강점기의 생활상과 주요 사건을 소개한다.

광복 후 역사는 금남로를 매개로 도시개발 과정의 애환과 5·18민주화운동 등 굵직굵직한 사건을 다룬다.

김오성 시립민속박물관장은 "광주시의 위상에 부합하는 독립된 역사박물관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며 "새 이름에 걸맞은 역사분야 인력을 충원하고 유물수집, 시설의 점진적 개선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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