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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김상식 감독 "젊은 선수들, 다양하게 점검…풀 넓히는 과정"

등록 2020.02.18 10: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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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아시아컵 예선 위해 18일 출국

예선 조별리그 돌입…20일 인도네시아 원정·23일 태국 홈 상대

【광저우(중국)=뉴시스】김선웅 기자 = 대한민국 농구대표팀 김상식 감독이 2019 FIBA 농구월드컵 순위결정전(17위-32위) 중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훈련을 마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9.05. mangusta@newsis.com

【광저우(중국)=뉴시스】김선웅 기자 = 대한민국 농구대표팀 김상식 감독이 2019 FIBA 농구월드컵 순위결정전(17위-32위) 중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훈련을 마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김상식(52)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을 위해 18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오는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와 1차전을 갖고, 귀국 이후인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태국과 2차전을 치른다.

총 24개국이 경쟁하는 아시아컵 예선은 4개국씩 6개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국과 3위 국가 중 상위 4개국까지 총 16개국이 내년 아시아컵 본선에 나간다. 한국은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와 한 조에 속했다.

선수단은 리그 휴식기 이후 14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라건아(KCC), 최준용(SK)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인도네시아, 태국의 전력이 약해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장기적으로 본선을 대비한 운영을 펼치겠다는 게 김 감독의 계산이다.

김 감독은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했다. 젊어진 만큼 적극적인 압박과 속공을 살릴 생각이다. 슈팅력이 좋은 선수들이 여럿 있어 다양하게 기회를 만드는 것도 점검할 것이다"고 했다.

허훈, 양홍석(이상 KT), 두경민(DB), 강상재(전자랜드), 송교창(KCC), 문성곤, 전성현(이상 KGC인삼공사) 등 그동안 대표팀의 핵심은 아니었지만 리그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선수들이 주를 이뤘다.

김 감독은 "큰 틀에서 국가대표 후보군의 풀을 넓히기 위한 과정으로 보면 될 것 같다. 리그 경기를 봐왔지만 국제무대에서는 또 어떤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지 점검할 수 있다"며 "향후 대표팀에서 배테랑 선수들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 다양한 조합을 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보고,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다"고 했다.

주장은 김종규(DB)가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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