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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체코·폴란드 원전 수주 지원…고위급 면담 추진"

등록 2020.02.18 1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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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투자 등 원전 기업 일감 확보…산업 연착륙 유도"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체코·폴란드 원자력발전소 사업 발주에 대비해 고위급면담을 추진하는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산업부는 원전 생태계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이런 내용을 담은 설명자료를 내놨다.

산업부는 수출·투자 등 원전 기업의 일감을 확보하고 단기 경영애로 해소 지원을 통해 원전 산업의 연착륙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4월에는 중소·중견기업 해외 마케팅과 인증 취득 등을 돕기 위해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원자력 발전의 수출 진흥에 관한 고시'를 시행해 원전 수출을 위한 제도를 정비한 바 있다.

기존 계획에 맞춰 원전 해체 산업에 대한 지원도 이루어진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1조6000억원 규모의 원전 해체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안전설비 보강 관련 사업에도 1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조8000억원 규모의 원전 해체·안전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오는 5월 신청할 계획이다. 원전 해체 핵심 인프라인 연구소 설립도 오는 상반기 내 추진된다.

그간 문제로 지적돼 온 원전 관련 인력관리를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산업부는 한국원자력학회와 함께 오는 7월까지 원전 공기업 퇴직자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핵심인력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에너지 인력 양성 사업도 추진된다. 신규 원전 인력이 에너지 유망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원자력공학과 내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식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 전공자 채용 비중도 현재 13%에서 2023년 30%까지 늘리기로 했다.

산업부는 원전 관련 중소기업들의 사업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책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재원은 500억원 규모의 에너지혁신성장 펀드에서 나온다.

원전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원자력 미래포럼'도 상설화된다. 오는 12월에는 원자력 미래 분야별 사업화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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