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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카하마원전 3호기 증기발생기 균열…원전 논란 계속

등록 2020.02.18 23: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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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관 2개서 균열 발견돼

당국 "원인 규명 힘쓰겠다"

[오쿠마=AP/뉴시스] 일본 후쿠이(福井)현의 다카하마(高浜) 원전 3호기 증기발생기의 전열관에 가로세로 각각 12mm, 8mm 크기의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에 균열이 생길 경우 방사능 누출 위험도 커진다. 사진은 2012년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에 있는 원전 1호기와 2호기, 3호기의 모습. 2019.2.18.

[오쿠마=AP/뉴시스] 일본 후쿠이(福井)현의 다카하마(高浜) 원전 3호기 증기발생기의 전열관에 가로세로 각각 12mm, 8mm 크기의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에 균열이 생길 경우 방사능 누출 위험도 커진다. 사진은 2012년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에 있는 원전 1호기와 2호기, 3호기의 모습. 2019.2.18.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일본 후쿠이(福井)현의 다카하마(高浜) 원전 3호기의 증기발생기에 일부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하마 원전에서는 지난 10월에도 증기발생기에 균열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18일 NHK는 지난 6일부터 실시한 정기 검사 결과 다카하마 원전 3호기의 증기발생기에 있는 1만여 개의 전열관 중 2개에서 균열과 부식 문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증기발생기란 원자로에서 만든 열에너지를 이용해 증기를 발생시키는 기관으로 무수히 많은 가느다란 전열관으로 구성됐다. 원자로에서 가열된 물이 이 관을 통과하며 열을 이동시키고 물을 끓여 증기를 발생시키는 원리다. 이 관에 균열이 생길 경우 방사능 누출 위험도 커진다.

보도에 따르면 균열의 크기는 가로세로 각각 12㎜, 8㎜이며 깊이는 약 0.7㎜로 확인된다.

다카하마 원전은 작년 10월 4호기의 증기발생기 전열관 5개에서 균열을 발견한 뒤 대책 마련에 돌입한 바 있다.

간사이전력은 "다카하마 원전에서 계속해서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원인 규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다카하마 원전 3호기는 2011년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안전 문제를 이유로 두 차례나 가동이 정지됐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원전 재가동 정책이 시작되며 2017년 6월께 다시 운전을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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