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모녀·부부 환자, 오늘 코로나19 격리해제…2가족 동시 완치

등록 2020.02.19 14:25: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6·10번 부부 환자 오늘 동시 격리해제

광주 16·18번 모녀 환자도 퇴원 준비

2가족 동시 완치…국내 16명째 완치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7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이곳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22번째 확진환자가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2020.02.1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7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이곳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22번째 확진환자가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2020.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19일 격리해제된다. 국내 코로나19 완치자는 모두 16명이 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6·10·16·18번째 환자 등 4명을 격리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증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됐다.

특히 격리해제되는 4명은 각각 부부와 모녀 관계로, 이들이 이날 격리해제되면 두 가족이 전원 완치 판정을 받게 된다.

6번(56세, 한국 국적)과 10번 환자(54세 한국 국적)는 부부다.

남편인 6번 환자는 후베이성 우한에서 온 3번 환자(54세, 한국 국적)와 식사를 한 뒤,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배우자인 10번 환자와 아들인 11번 환자(25세, 한국 국적)는 6번 환자에게 3차 감염 돼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들인 11번 환자는 지난 10일 증상이 호전돼 먼저 퇴원했으며, 이날 6번과 10번 환자가 격리해제 예정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이들 가족은 모두 완치 판정을 받게 됐다.

16번(43세, 한국 국적)과 18번(21세, 한국 국적) 환자는 모녀 사이다.

16번 환자는 지난달 태국 여행을 다녀왔다가 이달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번 환자의 병 간호를 받은 딸 18번 환자도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친정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한 오빠는 6일 22번째 확진자가 됐다.

16번 환자의 오빠인 22번 환자는 지난 15일 퇴원했으며, 16번과 18번 환자 모녀까지 격리해제를 앞두게 되면서 이들 가족도 모두 완치 판정을 받게 됐다.

이날 4명이 격리해제되면 국내 완치자는 총 16명으로 늘게 된다. 이들 4명을 제외한 국내 코로나19 완치자는 현재 1·2·3·4·7·8·11·12·14·17·22·28번째 환자 등 12명이다.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퇴원 결정은 의료진이 환자의 기저 질환과 후유증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추가 확진환자 15명을 포함해 46명이다. 이 중 34명이 격리 입원 중이다.

누적 의심환자 1만365명 중 935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03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