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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양식장 통째로 사들였다...전복 가격 낮춰

등록 2020.02.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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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별 판매 대신 '골라담기' 할인행사

[서울=뉴시스] (사진=이마트 제공)

[서울=뉴시스] (사진=이마트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이마트가 양식장의 전복을 통째로 사들이는 방식으로 전복 가격을 30% 낮춘다.

이마트는 오는 26일까지 '전복 골라담기' 행사를 열고 정상가 100g 5700원인 전복을 신세계 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34% 저렴한 3762원에 판매한다.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10% 추가 할인된 3386원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소/중/대/특 크기별로 판매하는 대신 고객들이 45~80g까지 다양한 크기의 전복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전복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이 골라담기에 있다.

이마트 바이어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완도 20여개 전복 양식장에서 약 60t의 물량을 준비했다. 크기별 매입이 아닌 가두리 양식장의 전복을 통째로 사 산지 비용을 절감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인 것이다.

대자 위주의 매입을 했던 이마트가 크기 상관없이 통째로 전복을 매입하니, 산지 입장에선 소자나 특자의 판매처를 별도로 구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여러 판매처에 활어차를 보내지 않아도 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별도의 크기 선별이나 포장 작업이 필요없어진 것도 가격을 낮추는 데 한 몫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어장 전복을 통째 매입해 가격을 낮췄다"며 "이번 행사는 고객들은 기호에 맞는 크기의 전복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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